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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데뷔승' 안방서 부활한 울산 철퇴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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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데뷔승' 안방서 부활한 울산 철퇴축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08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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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에 2-0 완승…'신임 사령탑 대결' 전남-제주, 1-1 무승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윤정환 감독이 데뷔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가 FC서울을 완파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울산은 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 서울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양동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일본 J리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윤정환 울산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서 홈 관중의 응원을 입고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선제골은 전반 22분에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제파로프의 슛이 서울 선수 발을 맞고 왼쪽으로 흘렀다. 이를 달려 들어오던 따르따가 공을 문전으로 띄우자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양동현은 전반 35분에 터진 추가골도 도왔다. 제파로프가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 들어가던 양동현에게 패스했고, 이를 다시 제파로프가 골문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 슛, 서울 왼쪽 골문을 열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 부상을 입은 울산 공격수 김신욱은 후반 21분 양동현 대신 투입돼 7개월만의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제주의 경기는 올 시즌 새로 부임한 감독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노상래 전남 감독과 조성환 제주 감독은 최정예 멤버로 맞불을 놨지만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6분 제주가 후반 6분 선제골을 넣었다. 문전에서 송진형의 패스를 받은 정다훤이 왼발로 전남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후반 34분 스테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넘어온 공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스테보가 오른발로 제주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교체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3월 7일과 8일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1라운드에 총 8만3871명이 입장하며 평균 1만3979명을 기록했다. 실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개막전 최다 평균 관중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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