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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항암치료 전태관 나아지면 원년멤버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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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항암치료 전태관 나아지면 원년멤버 뭉친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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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이 드러머 전태관의 건강이 나아지면 원년멤버 재결합을 하겠다고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 전태관)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반짝반짝 청춘의 라디오를 켜고'에서 원년멤버 빛과 소금(장기호, 박성식) 멤버들을 게스트로 초청했다.

▲ [사진=봄여름가을겨울 제공]

오랜만에 원년멤버 네 사람이 한자리에 뭉친 봄여름가을겨울은 이 자리에서 항암치료 중인 전태관의 쾌유를 빌며 재결합을 약속했다.

장기호는 "네 사람이 오랫동안 봄여름가을겨울 원년멤버의 재결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제는 시간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다시 뭉칠 수 있게 됐다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전태관 씨의 건강이 안 좋아졌다. 빨리 연주자로 복귀해서 봄여름가을겨울 원년멤버의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진도 "이 자리에 이렇게 네 사람이 함께 모인 것은 전태관의 회복과 원년멤버 재결성이라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 꼭 이뤄질 것이라는 뜻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태관은 암에 걸린 상태로 항암치료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드럼연주자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라디오 방송 콘셉트로 이뤄진 공연인 만큼 DJ로서 공연에는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그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유쾌한 목소리와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985년 고(故) 김현식이 김종진, 전태관, 장기호, 박성식을 영입해 결성한 밴드다. 하지만 김현식 사후 현재는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 두 팀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현재 봄여름가을겨울은 '와인콘서트-SSaW Long' 공연실황 DVD-CD 패키지 한정판을 발매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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