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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 김우리 데뷔골, 수원FMC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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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 김우리 데뷔골, 수원FMC 쾌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16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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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4분 다섯번째 골로 부산상무에 5-1…인천현대제철, 화천KSPO와 1-1 무승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에서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뽑혔던 쌍둥이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이다영(수원 현대건설) 자매가 있다.

쌍둥이 자매는 여자축구에도 있다. 올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각각 1라운드 3순위와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은 김우리(수원FMC)와 김두리(인천 현대제철)다.

V리그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레프트 공격수와 세터로 포지션이 다른 것과 달리 김우리와 김두리는 모두 수비수다. 두 선수 모두 똑같이 울산과학대까지 나왔고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올 시즌부터 서로 다른 팀에서 뛰게 된  가운데 언니 김우리가 먼저 W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김우리는 16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015 IBK기업은행 WK리그 개막전에서 4-1로 앞서던 후반 44분 추가골을 넣으며 부산 상무에 5-1 대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수원FMC는 전반 9분 타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4분 로라의 득점으로 전반에만 2-0으로 앞섰다. 로라는 후반 5분에도 득점을 올리며 멀티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후반 8분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신담영의 골까지 더해 4-0까지 달아났다.

상무도 후반 25분 김원지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김우리가 후반 44분 골을 더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언니 김우리가 동생 김두리보다 먼저 데뷔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제철은 인천 남동아시앋 경기장에서 열린 지난 시즌 최하위팀 화천KSPO와 1-1로 비겼다. 현대제철은 유영아의 후반 11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1분 손윤희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줘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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