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샴라니와 최다 25골 타이…새달 8일 빈즈엉 원정서 최다골 정조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에 도전하는 이동국(36·전북 현대)이 주최 측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AFC는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언 킹 이동국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최다골을 향해 포효한다”며 이동국의 특집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내걸었다.
이동국은 지난 1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ACL) 빈즈엉(베트남)과 E조 리그 3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ACL 통산 24, 25호 골을 기록한 그는 알 샴라니(알 힐랄)와 통산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섰다.
AFC는 “통산 최다골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두 선수의 경쟁은 올 시즌 ACL의 매우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이동국이 알 샴라니보다 앞서갈 가능성이 높다”고 이동국의 우위를 예상했다.
알 샴라니는 지난해 11월 2일 열린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ACL 결승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침을 뱉고 박치기를 해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샴라니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재소했고 다음달 21일 처분이 결정된다.
이어지는 경기에서 이동국이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다음달 8일 빈즈엉 원정에서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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