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서울이랜드, 멀고 험난한 창단 첫 승
상태바
서울이랜드, 멀고 험난한 창단 첫 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04 2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하며 대구와 1-1…강원은 최승인·벨루소 4골 합작으로 부천 대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신생팀 서울 이랜드가 다시 한번 눈앞에서 창단 첫 승을 놓쳤다.

서울 이랜드는 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벌어진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노병준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지난달 28일 FC안양과 창단 첫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던 서울 이랜드는 다시 한번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19분 김재성의 프리킥에 이은 헤딩골로 앞서갔다. 김재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황도연이 헤딩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 서울 이랜드 황도연(왼쪽)이 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벌어진 대구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조원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 이랜드는 대구의 파상공세도 이겨냈다. 전반 25분 조나탄의 오른발 슛을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1분 이재안이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놓인 서울 이랜드는 공세의 수위를 높인 대구에 고전했지만 후반 중반까지도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후반 41분에도 조나탄의 강력한 헤딩슛이 골키퍼 김영광이 가로막으면서 서울 이랜드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구 노병준이 문기한의 헤딩 크로스를 오른발로 결정지으면서 서울 이랜드의 창단 첫승은 그대로 물거품이 됐다.

강원FC는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부천FC1995를 4-0으로 대파했다. 강원의 승리에는 최승인과 벨루소가 있었다.

▲ 서울 이랜드 조원희(오른쪽)가 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대구와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대구 장백규와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시작과 함께 서보민과 교체돼 투입된 최승인은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20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에 그쳤던 선수였지만 후반 9분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온 이우혁의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후반 27분 페널티킥 지점에서 왼발로 결정지으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강원은 후반 중반 이후 벨루소의 2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벨루소는 후반 33분 김동기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시즌 2호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까지 넣었다.

1, 2라운드에서 연속 패배를 당했던 강원은 3경기만에 시원스럽게 대승을 거뒀다.

고양 Hi 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원정경기에서 전반 22분 안성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유성의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36분 김지웅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2경기 1승 1무, 승점 4로 선두를 달리던 안양은 첫 패배를 당했고 고양은 2승 1패, 승점 6으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 강원FC가 4일 속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 2015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최승인과 벨루소가 2골씩 넣는 활약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대구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강원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