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뛴 이호석(29)이 은퇴식을 열고 선수생활을 마감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8일부터 12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5 KB금융 쇼트트랙 챔피언십 종합선수권 겸 2015~201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차전이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고 2차전은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데, 2차전의 마지막날인 12일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 위를 달린 이호석을 비롯해 김용성, 정바라가 은퇴식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감한다.
한때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한 이호석은 두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5000m 계주 금메달, 1000m 은메달, 1500m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4년 뒤 밴쿠버 대회에선 1000m 은메달,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 소치 대회 때는 대표팀에서 하차한 노진규를 대신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에 1, 2차전을 갖는 선발전은 9월 중 3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2015~2016시즌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으로 선발이 확정된 최민정(서현고)을 제외한 남자 6명, 여자 5명이 가려진다. 최민정을 제외한 2014~2015시즌 대표팀은 2차전에 자동 진출해 1차전 통과 선수와 레이스를 펼친다.
선발 방식은 3차전까지 모두 500m, 1000m, 1500m, 3000m SF경기를 진행한 뒤 종목별 등수에 따라 부여한 점수를 종합한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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