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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누적 무효' 호날두, 득점왕 경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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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누적 무효' 호날두, 득점왕 경쟁 청신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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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축구징계위 "호날두 옐로카드 부당하다" 판정, 31R 에이바르전 출전 가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득점 행진을 잠시 쉬어갈 뻔 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스페인 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받았던 옐로카드가 무효로 판정받으면서 11일 에이바르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9일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벌어진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30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 후반 5분에 황당한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결장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페널티박스에서 바예카노의 수비수 안토니오 아마야에게 태클을 당하면서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호날두가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고 판단해 그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시즌 다섯 번째 노란 카드를 받아 경고가 누적된 그는 31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마리오 멜레로 로페스 주심의 판정이 정당하지 않다. 속임수 동작이 결코 아니었다”며 스페인축구징계위원회에 해명을 요구했고 결국 경고 취소 요청이 받아들여졌다.

리그 37골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1~2012 시즌 세운 단일 시즌 최다득점 기록(50골)에 도전하고 있는 호날두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 경기가 아쉬운 호날두로서는 이로써 불붙은 득점력에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됐다.

리그에서 경기당 1.37골을 터뜨리고 있는 그는 산술적으로 11.2골을 더할 수 있어 메시의 기록에 근접할 수 있다. 33골을 잡아내며 호날두를 맹추격중인 득점 2위 메시와도 경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폭발한 호날두다. 5일 그라나다전에서는 5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보였다. 14위인 약체 에이바르를 상대로 몇 골이나 터뜨릴 수 있을까. 그는 지난 에이바르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적이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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