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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원 천금 동점골' 대전, 5G만에 첫 승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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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원 천금 동점골' 대전, 5G만에 첫 승점 신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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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결승 PK' 성남, 2연승으로 6위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서명원이 연패 수렁에 빠졌던 대전 시티즌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대전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서명원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챌린지에서 승격한 대전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었다. 함께 올라온 광주 FC가 돌풍을 일으키는 것과 비교돼 부진이 더욱 부각됐던 상황이었다.

이날 무승부로 1무4패(승점 1)가 된 대전은 여전히 최하위지만 선두 울산을 상대로 마수걸이 승점을 획득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아쉬운 무승부로 3승2무(승점 11)를 기록, 선두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 골을 터뜨린 서명원(오른쪽)이 서포터즈를 향해 달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선제골은 울산에서 터졌다. 전반 44분 양동현은 제파로프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갈랐다. 양동현은 시즌 3호골로 득점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5연패 위기에 빠진 대전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20분 서동원의 오른발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아드리아노의 헤딩슛을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내자 서명원이 달려들며 가볍게 밀어넣었다.

대전은 이후 울산의 파상공세에 고전했지만 가까스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첫 승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울산은 후반 37분 고창현이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성남 FC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1-0으로 이겼다. 히카르도는 후반 33분 상대 수비수 노행석으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 성남은 히카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제압하고 6위로 뛰어올랐다. [사진=성남 FC 제공]

2연승을 달린 성남은 2승1무2패(승점 7)로 6위로 도약하게 됐다. 부산은 3연패에 빠지며 1승1무3패(승점 4)로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반 24분 터진 정다훤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물리쳤다.

2승2무1패(승점 8)가 된 제주는 광주(승점 7)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연패에 빠지며 8위로 하락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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