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K리그 챌린지에서 이슈를 몰고 다니는 두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서울 이랜드 FC는 웃었고 상주 상무는 울었다.
서울 이랜드는 11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선문대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안착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 2무로 창단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던 이랜드는 전반 30분 김영근의 선제골과 후반 43분 주민규의 추가골로 공식경기 첫승을 기록했다.
상주는 내셔널리그 경주한국수력원자력에 덜미를 잡혔다. 챌린지 5라운드 이랜드전에 대비해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상주는 최영광에게 골을 내준 후 추격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또 다른 챌린지팀 수원 FC 역시 내셔널리그 울산 현대미포조선에 1-2로 패했다. 직장인들로 구성돼 돌풍을 일으켰던 넥센타이어는 용인시청에 0-5로 패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안산 경찰청과 FC 안양은 승전고를 울렸다. 안산은 숭실대를 1-0으로, 안양은 우석대를 2-0으로 물리쳤다. 대구 FC는 청주 FC를 1-0으로, 충주 험멜은 경희대를 2-0으로 꺾고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 2015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 서울 이랜드 FC 2-0 선문대
△ 경주한국수력원자력 1-0 상주상무
△ 대구 FC 3-0 청주 FC
△ 안산 경찰청 2-0 숭실대
△ 울산현대미포조선 2-1 수원FC
△ 고려대 0-0 <PK>5-3 중랑코러스무스탕
△ 용인시청 5-0 넥센타이어
△ 천안시청 1-1 <PK>5-4 이천시민
△ 상지대 1-1 <PK>5-3 단국대
△ 강원 FC 2-1 경남 FC
△ 대전코레일 3-0 한남대
△ FC 안양 2-0 우석대
△ 영남대 2-1 강릉시청
△ 충주 험멜 2-0 경희대
△ 고양 Hi FC 3-2 인천대
△ 부산교통공사 2-2 <PK>7-6 한양대
△ 부천 FC 1995 1-0 김해시청
△ 창원시청 2-0 전주시민
△ 화성 FC 2-1 목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