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박주영, PK로 2562일만에 K리그 복귀골
상태바
박주영, PK로 2562일만에 K리그 복귀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12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전 통해 2416일만에 선발출전, 에벨톤이 유도한 파울로 얻은 PK로 복귀골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박주영(30·FC 서울)의 K리그 복귀골은 페널티킥이었다.

박주영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9분 에벨톤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넣으며 복귀골을 넣었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008년 4월 6일 광주 상무(현재 상주 상무)와 경기 이후 7년만, 정확하게 2562일만이다.

이날 박주영은 2008년 8월 30일 광주 상무와 경기 이후 6년 8개월만, 2416일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에벨톤, 몰리나 등과 공격 라인에 나선 박주영은 전반 초반 상대 수비수에 묶이며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에벨톤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복귀골 기회를 잡았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FC 서울 박주영(왼쪽에서 두번째)이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 2015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이 서울 진영에서 패스한 것을 가로챈 에벨톤이 오른쪽 측면으로 쏜살같이 파고 들었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인천 수비수 김대중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 판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부심과 상의 끝에 페널티킥 지점을 찍었고 서울 선수들은 박주영에게 페널티킥을 찰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박주영이 찬 공은 골문 왼쪽으로 향했고 인천 골키퍼 유현도 방향을 잡았지만 간발의 차로 공이 더 빨랐다.

프랑스 리게 앙 AS 모나코로 이적하기 전까지 K리그에서 33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7년만에 34호골을 성공시켰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