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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1년 10개월만에 KLPGA 통산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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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1년 10개월만에 KLPGA 통산 4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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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합계 9언더파로 시즌 첫 승…아마 돌풍 최혜진은 공동 4위, 김효주는 기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보경(29·요진건설)이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가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보경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187야드)에서 벌어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보경은 지난 2013년 6월 같은 곳에서 벌어졌던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3승째를 거둔 이후 1년 10개월만에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보경은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고전했다. 2번홀에서 7번 아이언 두번째 샷을 핀 우측 그린에지에 붙였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한데 이어 8번홀에서도 3퍼트 보기로 흔들렸다.

▲ 김보경이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꽃잎 세례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전반 9개홀에서 보기 2개로 2타를 잃었지만 13번홀에서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14번홀 3퍼트 보기로 다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15번홀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김보경은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다. 전반에는 퍼트와 샷이 모두 안돼 파세이브를 하기 바빴는데 캐디로 나서주신 아버지의 도움으로 다시 정신차릴 수 있었다"며 "원래 목표가 20위 안에 드는 것이었는데 생각없이 경기했더니 오히려 잘 풀렸다. 다음에도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에 이어 이정은(27·교촌F&B)과 김혜윤(26·비씨카드)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최혜진(16·학산여고)은 이정민(23·비씨카드), 박신영(21·대방건설), 이승현(24·NH투자증권)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효주(20·롯데)는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4라운드 12번홀에서 기권했다.

▲ 김보경이 12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4라운드 18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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