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가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상급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랭킹 29위, 전체 미드필더 가운데 15번째라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제 누가 뭐래도 상대팀에서도 가장 경계하는 선수가 바로 기성용이다.
이에 맞춰 레스터 시티 지역지인 레스터 머큐리가 18일(한국시간) 기성용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레스터 머큐리가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은 것은 기성용이 아닌 존조 셸비였다. 하지만 이 신문을 셸비와 함께 기성용을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라고 추켜 세웠다.
또 웨일즈 온라인 역시 "올 시즌 스완지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역할 해왔다"며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기성용과 에스테반 캄비아소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성용의 가치는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까지 소화하며 체력적 한계를 느끼면서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스완지 시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윌프레드 보니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에도 기성용이 순도 높은 골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7골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패스 성공률(89.6%)고 팀내 1위다. 스포츠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기성용의 평점은 7.18로 애쉴리 윌리엄스(7.21)에 이어 2위다. 이제 기성용이 없는 스완지 시티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팀의 핵심이다.
한편 기성용이 이끄는 스완지는 18일 레스터 시티 홈구장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EPL 33라운드를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