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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우아한 가... 'MBN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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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우아한 가... 'MBN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10.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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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가 17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우아한 가'는 배우들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력,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로 MB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매번 경신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는 8.0%(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4주 연속 동시간대 지상파와 종편 종합 1위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사진 = MBN 제공]
[사진 = MBN 제공]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는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에 숨겨진 끔찍한 비밀과 이를 둘러싼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다. '마이 리틀 베이비' '귀부인' '사랑도 돈이 되나요' '식객' 등을 연출한 한철수 감독과 '칼과 꽃' '꽃피는 봄이 오면' '엄마도 예쁘다' '보디가드' 등 권민수 작가가 손을 잡고 탄생시킨 첫 번째 미스터리 멜로로,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재계 1위 재벌 그룹의 외동딸과 돈은 없어도 근성만큼은 최상급인 진국 변호사가 뭉쳐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드라마다.

특히 '우아한 가'는 방송 사상 최초로 물밑에서 은밀히 재벌 일가의 사건사고를 수습하는 자들, 일명 '오너리스크' 팀을 다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인공인 재벌가 외동딸 모석희 역을 맡은 임수향과 '오너리스크'팀의 '킹메이커' 한제국 역을 맡은 배종옥의 정면 대결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렸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MBN은 개국 이후 '왓츠업' '뱀파이어 아이돌' '최고의 치킨' '레벨업' 등 다양한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대부분 작품이 저조한 시청률로 쓸쓸한 종영을 맞았다. 이 때문에 MBN ‘우아한 가(家)’에 대한 기대감도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아한 가'는 오후 11시라는 방영 시간, 전 작 '레벨업'의 0.5% 시청률이라는 악조건과 종편 채널 드라마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초고속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매력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재벌가 막장극에 대한 편견을 깼다.

[사진 = MBN 제공]
[사진 = MBN 제공]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에 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우아한 가'는 5회에서 3.7%의 시청률로 MBN 드라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결말을 향한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며 시청률 상승 기류를 탄 '우아한 가'는 11회에서 7%대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우아한 가' 제작진은 17일 마지막 회 분량을 기본 방송분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려 '120분 편성'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한 수'를 둔 우아한 가의 마지막 회 시청률이 과연 두 자릿 수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우아한 가'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120분 편성의 '우아한 가' 마지막회는 17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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