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불안한 류제국·우규민, 승리에도 웃지 못한 LG
상태바
불안한 류제국·우규민, 승리에도 웃지 못한 LG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05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과 퓨처스리그서 각각 2실점·3실점…롯데, 6회말 5득점으로 SK에 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BO리그에서 LG가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컨디션을 찾고 1군으로 올라가 전력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류제국과 우규민이 퓨처스리그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류제국은 5일 경산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이어 나온 우규민도 3회말부터 등판 3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3실점하면서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두 선수는 LG 선발 마운드의 주축이다. 양상문 감독도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제국은 이번주, 우규민은 다음주에 복귀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LG 류제국이 5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함께 재활하고 있는 우규민 역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해 넥센과 플레이오프에서 투구하고 있는 류제국.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류제국은 1-0으로 앞선 2회말 백승민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이상훈과 최선호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잃었다.

2이닝만 소화한 류제국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선 우규민은 4-1로 앞선 5회말 차화준에게 3루타, 강봉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잃은 뒤 6회말에는 권현규의 안타에 이은 최선호의 적시 3루타로 2실점했다.

우규민은 곧바로 이승현으로 교체돼 물러났지만 자신이 내보낸 최선호가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LG는 4-4 동점에서 7회초 최승준의 만루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SK와 홈경기에서 6회말에만 5점을 쓸어담으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0-4로 뒤진 6회말 배성근의 안타와 백민기의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준명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다.

이어 박준서의 안타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오윤석과 이우민의 내야 땅볼로 한 점씩 더해 3-4까지 따라갔다. 또 김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3루에서 황동채의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김승회는 두번째 투수로 나서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정재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NC 2군인 고양은 고양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홈경기에서 1-1 동점이던 6회말 마낙길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홈런으로 2-1로 앞서간 뒤 7회말 1점, 8회말 2점을 더해 5-1로 이겼다.

상무는 화성구장에서 열린 넥센 2군팀인 화성을 맞아 4-6으로 뒤지던 8회초 3점을 더해 7-6 역전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벽제구장에서 5-8로 뒤지던 9회초 3점을 더해 경찰청과 8-8 무승부를 거뒀다. 한화는 이천구장에서 두산을 11-5로 완파했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