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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리미어12] 반가운 얼굴 누구? KBO리그 출신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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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리미어12] 반가운 얼굴 누구? KBO리그 출신 여럿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11.0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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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3일 개막한 야구 국가대항전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엔 반가운 얼굴이 많다.

네덜란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가 묶인 A조는 이미 일정을 시작했는데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던 선수들이 유독 많아 눈길을 끈다.

개막전에서 미국에 0-9로 완패한 네덜란드엔 2017년 KIA(기아) 타이거즈의 통합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좌투좌타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가 있다. 버나디나는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뛰고 대만을 거쳐 멕시코에서 뛰었다.

네덜란드 대표 버나디나. [사진=KIA(기아) 타이거즈 제공]

멕시코에 1-6으로 졌으나 네덜란드를 14-4로 대파한 도미니카에선 2019년 후반기 LG(엘지) 트윈스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1루수 카를로스 페게로가 4번 타자로 활약 중이다. 페게로는 네덜란드전에서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북중미의 야구강국 멕시코에선 왼손투수 호라시오 라미레즈가 뛴다. 버나디나나 페게로와 견주면 국내 야구팬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다. 2012년 KIA에서 10경기 11⅔이닝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방어율) 3.86을 기록하고 떠났기 때문이다.

일본, 푸에르토리코, 대만과 한 조(B조)인 베네수엘라에는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면 기억할 좌완투수가 있다. 지난해 함께 한 펠릭스 듀브론트다. KBO 평균자책점이 4.92였으니 만일 한국 국가대표와 슈퍼라운드 이상에서 붙는다면 충분히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베네수엘라 대표 듀브론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대한민국, 호주, 쿠바와 C조에 편성된 캐나다에는 2019년 SK 와이번스에서 시작해 롯데에서 시즌을 매듭지은 우완투수 브록 다익손이 있다. 우리와 서울 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익손의 KBO 평균자책점은 4점대(4.34)였다.

호주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됐던 한화 이글스 외국인 우완투수 워윅 서폴드와 2011년 KIA에서 던졌던 좌완투수 트래비스 블랙클리는 불참하기로 했다. KT 위즈의 간판타자 양타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도 도미니칸 명단에 들었다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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