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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파워! 드림즈 굿즈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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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파워! 드림즈 굿즈 '불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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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드림즈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는 사례다.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 드림즈를 사랑하는 이들이 한둘이 아닌가보다.

SBS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제품 제작을 시작한 스포츠용품업체 케이엔코리아 라커디움에 따르면 지난 23일 100장 한정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한 6만9000 원 짜리 회색 후드티는 일찌감치 동났다.

드림즈 후드티셔츠. [사진=케이엔코리아 라커디움 캡처]

후디는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반응이 폭발적일 줄은 몰랐다는 게 스포츠산업계의 반응이다. 라커디움 측은 300장을 추가한 뒤에도 쏟아지는 요청에 500장을 더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3차 물량의 경우 새달 28일에 배송이 시작된다.

현재 라커디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굿즈는 후드티셔츠 외 어센틱(선수지급용) 홈(흰색)‧원정(녹색) 유니폼, 어센틱 모자, 기념구, 응원머플러, 아크릴키링, 휴대폰케이스, 스마트거치대, 열접착패치 등이다.

다른 제품 제작 문의도 쏟아지자 케이엔 측은 아예 인스타그램 계정에 ‘드림즈 나 이거 만들어줘’라는 멘션을 올리고, 댓글로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세영 운영팀장이 쓰는 머그컵, 최용구 이철민 코치가 입는 야구점퍼를 원하는 팬들이 눈에 띈다.

가격이 꽤 센 어센틱 유니폼(9만9000 원‧마킹 자수 포함시 11만9000 원)도 2차 주문에 돌입했다. KBO리그 구단 유니폼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게 이유로 풀이된다. 홈 유니폼엔 재송그룹(JAESONG), 오른쪽 팔엔 JS Mart라고 자수를 붙일 만큼 디테일이 일품이다.

드림즈 홈 유니폼 디테일 이미지. [사진=케이엔코리아 라커디움 캡처]

강두기(54번), 곽한영(30번), 유민호(51번), 서영주(47번), 임동규(10번), 로버트 길, 길창주(이상 98번), 장진우(17번), 김관식(44번) 등 드라마에서 자주 언급된 주요선수 이름과 등번호(백넘버)를 마킹할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드림즈 마스코트 드림맨(0번)도 있다.

인물관계도 상 작품을 이끌어가는 프런트 이름을 선택할 수도 있다. 권경민 재송그룹 상무 겸 구단주 대행(66번), 백승수 단장(99번), 이세영 운영팀장(88번), 고세혁 전 스카우트 팀장(24번), 운영팀 사원 한재희(77번)가 마킹 라인업에 있다.

프로야구팀 단장이란 신선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최고 시청률 17.0%를 기록할 만큼 장안의 화제다. 지난 방영분에서 지나친 간접광고(PPL)와 3회 광고 삽입으로 구설을 낳은 데다 설 연휴 결방으로 수많은 야구팬을 뒷목 잡게 했지만 기대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종영까지 5회를 남긴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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