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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성장세 가파르다! 2019 실태조사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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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성장세 가파르다! 2019 실태조사 살펴보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2.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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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포츠산업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31일 2019 스포츠산업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2018년 조사 결과다.

전년 대비 사업체 수 1.9%(10만1207개→10만3145개), 매출액 4.5%(74조7000억 원→78조 원), 종사자 수 2.6%(42만4000 명→43만5000 명)씩 증가했다.

[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특히 매출액 오름세가 고무적이다. 4.5%는 지난 5년 평균 성장률 3.6%(2017년 기준)을 크게 웃돈다. 문체부는 “최근 스포츠산업 규모가 3% 내외의 꾸준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 산업다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스포츠시설업(체력단련용 시설, 수영장, 볼링장, 당구장, 골프연습장)이 발전을 이끈 업종이다. 매출액 규모가 전년 대비 13.1%(17조5000억 원→19조8000억 원)이나 솟았다. 스포츠서비스업(스포츠마케팅, 스포츠미디어) 3.0%(23조1000억 원→23조8000억 원), 스포츠용품업1.1%(34조 원→34조3억 원)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는 압도적이다.

[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수영·볼링·당구장 등 세부업종별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체력단련시설 운영업(5100억 원, 36%↑), 골프연습장 운영업(3900억 원, 24%↑),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2500억 원, 26%↑) 매출액이 크게 뛰었다. 건강과 생활체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여스포츠가 확대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국민들의 스포츠 참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스포츠시설업이 큰폭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자평했다.

기업의 영세성은 다소 개선됐다. 매출액 10억 원 이상 기업의 비중은 2017년 6.2%에서 2018년 6.4%로 소폭 증가했고, 종사자 10인 미만 기업 비중은 2017년 95.9%에서 2018년 95.1%로 줄었다.

[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역 불균형 현상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사업체(47.0%), 매출액(67.9%), 종사자(56.0%)가 몰려 있다. 2017년 47.7%, 67.8%, 56.8%와 큰 차이가 없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 내실 강화가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체부는 △ 스포츠금융(융자·펀드, 762억 원, 전년 대비 350억 원↑) △ 기업 성장단계별(창업→중소→선도기업) 맞춤형 경영 지원(201억 원, 전년 대비 29억 원↑) △ 지역스포츠산업 육성(211억 원, 전년 대비 66억 원↑) 등 2020 스포츠산업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32.4%(약 684억 원) 오른 2795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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