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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동기' 피원하모니·드리핀, 같은 질문 다른 대답 [현장메모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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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동기' 피원하모니·드리핀, 같은 질문 다른 대답 [현장메모Q]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0.2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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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아이돌 그룹 제작 노하우를 증명한 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의 야심작, 피원하모니(P1Harmony)와 드리핀(DRIPPIN)이 28일 가요계에 출격했다.

데뷔 쇼케이스로 기자를 먼저 만나는 신인 아이돌 그룹, 꼭 받는 질문이 있다. 바로 그룹만의 '차별점'. 피원하모니와 드리핀은 특히 2020년 하반기는 YG엔터테인먼트의 트레저(TREASURE)부터 엔하이픈(ENHYPEN), 고스트나인(GHOST9), 위아이(WEi) 등 신인 보이그룹의 각축전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각 그룹이 전하고자 하는 강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피원하모니 [사진=스포츠Q(큐) DB]
피원하모니 [사진=스포츠Q(큐) DB]

 

28일 데뷔 쇼케이스에서 피원하모니는 그룹만의 차별점을 묻자 '세계관'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강조했다. 앞서 거대한 세계관을 그려낸 장편 영화로 팬들을 먼저 만난 피원하모니는 이번 앨범에 부조화로 둘러싸인 사회 속에서 남들과 다를 수 있는 용기, 세상을 향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종섭은 "저희는 세계관 안에서 주체가 돼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저희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직접 써내려간다는 점을 조금 더 특별하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웅은 "영화 속에 드러난 세계관 덕분에 무대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날 드리핀은 '성장형 그룹'을 키워드로 꼽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된 이들은 데뷔를 앞두고 "방송 이후에 더욱 준비되고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회하기도 했다.

차준호는 "저희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게 차별점"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드리핀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드리핀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함께 따라오는 질문은 '그룹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 이 역시 그룹이 나타내고 싶은 정체성,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대표 질문으로, 매 쇼케이스마다 참신한 답변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틀곡을 소개하며 "처음 들었을 때 히어로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키워드에 맞게 가사도 썼다"라고 밝힌 피원하모니는 '스테이지 히어로'라는 수식어를 언급했다. 소울은 "무대 위에서 히어로처럼 멋진 모습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을 보였다.

드리핀은 '트렌디 그룹', '다채로운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차준호는 "팀명 뜻 자체가 '트렌드하다', '패션, 문화를 이끈다'는 스웨그가 넘치는 단어다. 저희의 노래가 10년, 20년이 지나도 세련되고 트렌디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주창욱은 "저희는 한 가지 색이나 콘셉트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색을 어우르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면서 "드리핀 앞에 '다채로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피원하모니는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6'에서 최연소 우승한 종섭을 포함해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까지 6인조로 구성됐다. 데뷔곡 '사이렌(SIREN)'은 강렬한 비트와 묵직한 신디사이저, 사이렌처럼 울려 퍼지는 중독성 있는 리프가 조화로운 힙합 댄스 곡으로, 인탁∙종섭이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드리핀은 알렉스를 제외한 황윤성, 김동윤, 이협, 주창욱, 김민서까지 전 멤버가 엠넷 '프로듀스X101' 출신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데뷔곡 '노스텔지아(Nostalgia)'는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행복한 순간을 단순히 그리워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오히려 그 기억 속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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