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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20 개막, KB국민은행 든든한 후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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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20 개막, KB국민은행 든든한 후원까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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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서울독립영화제2020이 26일 개막식과 함께,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KB국민은행과 한국독립영화협회의 업무 협약도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오프라인 개최를 축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개막식은 17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회자 권해효와 류시현이 진행을 맡으며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날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놓인 독립영화계를 위한 실질적이고 세밀한 도움을 위해 한국 영화계의 상징인 한국독립영화협회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독립영화, 독립영화인 및 독립예술영화 상영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기부금은 지난 2010년 7월 출시한 'KB영화사랑적금'의 만기 이자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이 출연해 조성됐다. KB국민은행은 한국영화산업발전을 위해 해당 적금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독립영화산업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영화산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적은 인원수라도 독립영화를 응원해주시는 관객들과 함께 큰 사고 없이 무탈하게 안전한 영화제가 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한다"며 안전한 개막을 강조했다.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은 "독립영화계를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연대를 약속하고, "한국 영화계의 가장 강력한 희망은 독립영화"라며 서울독립영화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26일 개최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에서 (왼쪽)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오른쪽)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26일 개최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에서 (왼쪽)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오른쪽)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이번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108편의 상영작이 관객들과 함께 한다. 최다 공모 편수 기록을 경신한 총 1433편 중 본편 단편경쟁 26편, 본선 장편경쟁 12편, 새로운선택 22편, 페스티벌 초이스 38편, 아카이브전 5편, 특별상영 4편, 개막작 '기적'까지 선정된 108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직접 만나며, 해외초청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중단됐다.

이외에도 영화진흥위원회가 실시한 일자리 연계형 온라인·뉴미디어 영상 콘텐츠의 배급을 위한 '뉴-쇼츠' 프로그램을 통해 총 330편의 단편영화 중 선정된 15편이 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들 역시 시선을 모은다. 영화를 둘러싼 보다 입체적인 세계와 조우를 위한 컨택트 프로젝트 ‘창작자의 작업실’,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영화는 어떻게 전태일을 기억하였는가’ 시네토크 개최,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자 중심 독립영화 제작/배급 환경을 모색하는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 등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들은 추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제작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을 성황리 개최하며 108편의 상영작과 함께 찾아온 서울독립영화제2020은 내달 4일까지 9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상설 5개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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