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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e스포츠 공룡' 넥슨과 뭉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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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e스포츠 공룡' 넥슨과 뭉친 까닭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12.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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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한은행이 e스포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넥슨과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과 넥슨은 "지난 18일 게임-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경영진은 비대면 미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에 뜻을 모으고, 강점을 결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진옥동 행장(왼쪽)과 이정헌 넥슨 대표가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휴협약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넥슨 제공]

 

주요 내용은 ▲ 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 추진 ▲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 ▲ 공동의 미래사업 추진 등이다. 

넥슨 측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인텔리전스 랩스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해왔다"며 "여러 연령층의 방대한 데이터와 이용자의 행동패턴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금융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과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를 아우르는 세대)에게 게임과 결합된 금융이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측의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사업모델 및 공동마케팅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내겠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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