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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쿤디판다, '라디오 태도 논란'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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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쿤디판다, '라디오 태도 논란' 도마 위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1.1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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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가수 비와이(28)와 쿤디판다(24)의 '방송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KBS 쿨FM '데이식스(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청취자의 요청을 거절하고 방송에 부적절한 비속어를 사용하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금요 코너 '본인등판'에는 래퍼 비와이와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 쿤디판다가 출연했다. 당시 쿤디판다는 '제 이름 한 번만 불러 주세요. 새해 소원입니다. ‘OO아’ 해주세요’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하기 싫은데"라고 답했다. 이에 DJ인 영케이가 이름만 불러주시면 된다고 하자 "OO아"라고 짧게 말했다.

 

[사진=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인스타그램]
[사진=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인스타그램]

 

비와이는 쿤디판다의 신곡 라이브 전 해당 곡의 킬링 포인트를 꼽아달라 요청한 영케이에게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당황한 영케이가 "쿤디판다 랩의 매력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일단 개 잘한다"며 비속어를 사용했다. DJ영케이는 "굉장히"라고 다급하게 수습했지만, 멘트 정정에도 계속해서 "개 잘한다"라고 말하며 생방송 진행을 어렵게 했다.

무성의한 태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쿤디판다는 최근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 선보였던 인기곡 'VVS'를 라이브로 들려달라는 요청에 "가사를 잊어버렸다"며 거절했고, 비와이는 "삼행시가 가능하냐"는 영케이의 요청에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뿐만 아니라 생방송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을 사용한 것도 모자라 진동이나 무음 설정을 하지 않아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그간 신앙심 깊은 건실한 청년 이미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래퍼 비와이의 무성의한 방송 태도에 청취자들의 불만과 실망이 폭발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힙합 뮤지션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아이돌 가수인 DJ 영케이를 무시한 것'이라며 분개하기도 했다.

 

[사진=비와이 인스타그램]
[사진=비와이 인스타그램]

 

논란이 확산되자 비와이·쿤디판다 소속사 데자부그룹은 16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소속 아티스트 비와이·쿤디판다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진행된 KBS Cool 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출연해 적합하지 못한 태도로 청취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방송 내용을 모든 아티스트와 모든 직원들이 전부 직접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청취자분들께서 느끼셨을 불편함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고찰하게 되었다"며 "방송 제작진분들과 DJ님 측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렸다. 방송을 통해 실망하시거나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의 기분이 조금이나마 풀리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사과했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해당 사과문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일명 '복붙(복사해서 붙이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잘못은 비와이 씨랑 쿤디판다 씨가 했는데 왜 사과문은 소속사 직원이 쓰냐", "디스 랩 가사는 쓰면서 사과문은 못 쓰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비와이는 18일, 논란 후 첫 SNS 활동으로 변호사와의 통화 기록 캡처 이미지와 자신에게 온 악성 댓글을 함께 게재했다. 비와이는 "실제 상황과는 다른 내용의 악의적 편집과 날조만을 보고 작성된 선 넘은 악성 댓글들은 절대 지나치지 않겠다"고 '악플'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와이는 소속사가 쓴 사과문을 공유한지 하루 만에 악성 댓글을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생방송으로 기록된 태도 논란을 대중이 어떻게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날조할 수 있을까. 비와이가 대중의 '비판'까지 모두 '비난'으로 받아들인 것은 아닐까. 사과의 진심을 의심케하는 행보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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