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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K팝 포커스]⑧ 스페이스A의 남자 박재구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다 '다리가 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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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K팝 포커스]⑧ 스페이스A의 남자 박재구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하다 '다리가 풀려서'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1.02.15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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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K팝 음악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박영웅의 K팝포커스’는 수년간 음악 전문 취재를 통해 다져진 기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앨범 리뷰 및 K팝 뮤지션들의 음악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K팝 음악을 눈과 귀로 즐기는 것을 넘어 감성과 이성으로 동시에 만끽하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200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가요계 대표 댄스그룹 스페이스A의 멤버 박재구가 솔로 신곡 '다리가 풀려서'를 지난 6일 국내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다리가 풀려서' 단순한 댄스? 새로운 도전 선택한 박재구

이번 싱글앨범 '다리가 풀려서'는 박재구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만큼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시도했다.

박재구는 이번 신곡을 통해 화려하고 경쾌한 대중 댄스음악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다리가 풀려서'는 이전보다 더욱 진지해진 가사와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멜로디를 선보이며 음악성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힙합과 레게 장르를 베이스로 박재구의 무게감 느껴지는 랩이 곡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평소 레게에 관심이 많았고 더욱 음악적으로 완성된 곡을 부르고 싶다던 박재구의 바람이 이번 곡에서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

박재구는 이번 '다리가 풀려서'를 통해 진정한 뮤지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많은 준비와 노력을 통해 능수능란한 랩 실력과 가창 능력을 뽐내며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박재구는 이번 앨범에서 직접 작곡, 작사, 편곡에 참여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까지 발휘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는 단순히 댄스음악에 갇혀있는 가수가 아닌 본인의 색이 담긴 음악을 시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박재구 미니 인터뷰

-최근 근황은?

"이번 솔로 앨범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살아왔습니다. 인스타 라이브방송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도 하고 있고요."

-이번 싱글 제작과정 및 전반적인(전체적인) 소개

"작곡가로 유명한 가수 구피의 멤버 박성호 형님의 추천으로 이번 노래가 완성이 됐습니다. 직접 작곡, 작사, 편곡하면서 저만의 색이 담긴 노래가 완성된 것 같습니다. 1집 '통제가 안돼'에 이어 두 번째 솔로 앨범인데요. '통제가 안돼'에는 랩이 80% 노래가 20% 가 될 만큼 랩에 비중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노래 다리가 풀려서는 노래가 90%, 랩이 10%로 노래에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에 가창력을 키우기 위해 큰 노력을 했습니다. 박성호 형이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했고 디렉터를 봐주셔서 이번 노래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가 완성 된 것 같아서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습니다" '다리가 풀려서'는 한 여자에게 반해 온몸이 떨리면서 다리가 풀린 남자의 마음을 가사에 녹여낸 곡입니다. 음악 장르는 레게풍의 힙합입니다. 사실 레게 하면 여름인데 역발상으로 겨울에 내보는 것은 어떨까 해서 발매하게 됐습니다.

-댄스가 아닌 스타일의 음악이라 이전 활동과는 다른 행보도 예상된다

"사실 예전부터 레게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신나고 빠른 노래도 좋지만 분위기 있고 고급스러운 미디엄템포의 곡을 실제로는 더 좋아해요. 하지만 이 곡은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가 있는 만큼 누구나 들으셔도 부담이 없으실 겁니다."

-코로나 시국에서 제대로 된 공연이나 여러 활동에 제약이 있는 상태에서 발매하는 앨범이라 고민이나 부담감도 있었을 법 한데.

"맞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타격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수라는 직업은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하는 직업인데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이나 행사를 못 하게 돼서 타격이 큽니다. 정말 공연을 몇 개월을 쉰 건지 몸이 아주 근질근질합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남는 시간을 더 투입했고 좋은 곡을 뽑으려고 더 뛰어다녔던 것 같습니다."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싱글 중심의 음원 발매가 이어지고 있는데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미니앨범이나 정규앨범 예정은 있는지?

"요즘 디지털 싱글 음원 발매를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하고 있는데 저 또한 목표가 있다면 싱글앨범을 꾸준히 해서 10곡 정도가 쌓이면 베스트앨범으로 발매하는 게 목표에요. 아직 한 앨범에 많은 곡이 수록된 정규앨범을 낼 계획은 잡지 않고 있습니다."

-스페이스A가 아닌 솔로 박재구의 음악 방향성이나 철학이 있을 것 같은데?

"그동안 스페이스A의 박재구가 있었다면 이젠 재구의 색깔을 지닌 곡들로 꼭 팬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습니다. 한 장르에 틀을 벗어나 여러 장르를 도전해보고 싶고 다양한 색깔의 모습을 보여주고 드리겠습니다. 하나가 아닌 여러 모습을 가진 뮤지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활동계획과 팬들에게 한마디

"'다리가 풀려서' 발매 후 음악방송과 유튜브방송을 통해 활동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솔로 앨범이 나오기까지 1년이나 걸렸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더욱 성숙하고 완벽해진 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사진=박재구 소속사 제공]

 

◆박재구 소개

박재구는 지난 1998년 그룹 콤마 3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9년 혼성그룹 스페이스A에 합류해 큰 인기를 얻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스그룹 멤버가 됐다. '성숙', '섹시한남자', '배신의 계절', '아름다운 이별', '바람난 남자', 'again', '어떤 욕심 OST', '섹시한남자2013', '카멜레온', 'summer Dream'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19년 9월부터는  재구 라는 활동명으로 솔로 뮤지션으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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