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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 친환경 프로그램 '그대로 분리수거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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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 친환경 프로그램 '그대로 분리수거함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0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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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다 마신 백산수, 그대로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함에 넣으세요!'

농심이 2일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상반기 중 라벨 없는 백산수를 출시하고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무라벨 백산수는 음용 후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앰으로써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 라벨 사용량이 줄어 자원 절약 효과도 있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로 연간 라벨용 필름 40톤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라벨 백산수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을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어 간결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미네랄함량 등 제품 관련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에 인쇄한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를 2ℓ와 0.5ℓ 제품에 우선 적용, 오는 5월부터 온라인몰 판매와 가정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농심 제공]

더불어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19년 12월 백산수 0.5ℓ 제품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5% 줄인 바 있다. 이어 오는 6월부터는 2ℓ 제품도 경량화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 절감할 예정이다.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40톤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심 측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형성에 앞장서기 위해 오는 4월부터 한국민속촌 내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올바른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 안내문구가 부착돼 있는 수거함은 한국민속촌 내 3곳에 설치돼 관광객들의 편리한 분리배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도 소개했다.

농심 관계자는 “무라벨 페트병 판매 확대와 페트병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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