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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 의혹, KBS '달이 뜨는 강'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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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학폭 의혹, KBS '달이 뜨는 강' 어쩌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3.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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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앞서 조병규 학폭 의혹으로 예능 '컴백홈' 출연 보류를 결정하고, 박혜수 학폭 의혹으로 드라마 '디어엠' 편성을 연기한 KBS가 또 다시 곤경에 처했다. 전격 방영 중인 드라마 주연 배우의 학교폭력 의혹이다. 그 수위도 심각하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김지수(배우 지수)'와 중학교 동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지수는 또래보다 큰 덩치로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A씨는 "김지수가 포함된 그때의 일진들은 상당히 조직적이었다"면서 "담배는 기본이고 상대를 조직적으로 구타했고 모욕했고 철저하게 짓밟았다"고 했다. 본인 역시 "중3때 문화상품권을 빼앗은 지수 무리 중의 한명에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 순간부터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이외에도 "악랄하게 본인들은 빠져나갈 수 있게 다른 동급생들을 시켜 저를 괴롭히게 했다", "지수 일당들에게 지시를 받은 동급생들은 저를 수시로 찾아와 패륜적인 발언을 일삼았다", "버스에서 창문을 열고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비비탄 총을 쐈다", "급식에 먹기 싫은 음식이나 깍두기, 방울토마토가 나오면 숟가락을 튕기거나 입 안에 넣은 채 대포처럼 근처 학생들에게 투척했다"고 피해 사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내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고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해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도 "수많은 욕설과 말도 안되는 언행폭력의 주범이었다", "저 또한 급식실에서 김지수 무리가 던진 방울토마토에 맞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사실 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들로 연대하겠다"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1993년 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지수는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KBS 2TV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이다. 지난달 15일부터 방영 중인 드라마로,  고구려 평원왕 시기 평강공주와 온달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지수는 세상 모든 것을 사랑하는 비폭력주의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물, '바보 온달'이라 불릴 만큼 선하고 우직한 심성으로 오로지 평강만을 바라보는 온달 역을 맡았다.

정통 사극의 묵직함과 로맨스 사극의 달달함을 무기로 한 '달이 뜨는 강'은 첫 방송부터 9%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동백꽃 필 무렵' 이후 이렇다 할 주중 드라마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던 KBS 2TV의 기대작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온달 역을 맡은 주연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드라마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로자의 수위 높은 상황 묘사와 댓글로 이어진 추가 폭로, "사과는 바라지도 않는다"는 폭로자의 발언 등으로 '역대급' 학교폭력 폭로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추후 지수 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수 관련 폭로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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