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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오프닝 벨 울린 쿠팡, 김범석 의장 "한강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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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오프닝 벨 울린 쿠팡, 김범석 의장 "한강의 기적"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3.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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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프닝 벨(Opening Bell)을 울리더니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80% 넘는 가격으로 데뷔했다.  

쿠팡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최대 증권거래소로 '빅보드(Big Board)'라 불리는 NYSE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 NYSE 건물 전면에 쿠팡 상장을 축하하는 현수막과 태극기가 함께 걸리기도 했다.

쿠팡은 11일 "이번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 쿠팡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이들도 온라인 화면으로 오프닝 벨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쿠팡 제공]

지난 연말 공모한 고객 감동 사연 이벤트 ‘나의 쿠팡 이야기’에 고향 음식을 '로켓프레시'로 주문한 사연을 응모한 고객 강유록 씨를 비롯해 1만 번째 쿠팡친구(배송직원) 김단아 씨,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베츠레시피(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의 이라미 대표 등 9명이 온라인 화면으로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지켜봤다. 

쿠팡 관계자는 “세계 금융 중심지 월 스트리트(Wall Street)에 쿠팡의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힘줬다. 

뉴욕증시에 데뷔한 첫날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모가(35달러) 대비 80%나 오른 주당 63.5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셈. 시초가를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1089억 달러(123조 원)에 달했다. 쿠팡은 장중 한때 6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상승 폭이 줄어 결국 공모가 대비 40.71% 오른 49.2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44억7000만 달러(95조7000억 원). 이로써 올해 미국 증시 최대 기업공개(IPO), 지난 2014년 중국 알리바바 상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외국기업 IPO 기록을 세우게 됐다.

[사진=쿠팡 제공]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미국 CNBC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쿠팡 상장이 한국 성공 스토리의 증거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PD)이 79달러에 불과한 전 세계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 중 하나였다. 지금은 전 세계 10대 경제 강국 중 하나다. 한국의 산업과 한국인의 창의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 우리는 그 기적 이야기의 일부가 된 게 너무나 흥분된다"며 "뉴욕증시 상장 이후에도 고객과 주주를 위해 진정한 가치를 만든다는 장기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힘줬다. 

한편 쿠팡은 이날 상장을 기념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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