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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전 예상 선발명단, 이강인 '주목' [SQ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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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전 예상 선발명단, 이강인 '주목' [SQ전망]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3.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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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10년 만에 순수한 의미의 축구 친선경기 한일전이 열린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인범(루빈 카잔), 김민재(베이징 궈안)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수 핵심이 모두 불참하는 가운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벤투호'는 25일 오후 7시 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올해 첫 A매치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일본(27위)이 한국보다 11계단 높지만 최근 한국이 2연승을 달리고 있어 1991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1-0으로 잡고 우승한 바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천신만고 끝에 여러차례 수정을 거쳐 선발한 대표팀 명단을 살펴보면 한정된 자원 안에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아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음을 알 수 있다.

벤투 체제에서 중용됐던 인물들이 중심을 잡고, 이강인(발렌시아), 이동준(울산 현대),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등 젊은 자원들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부동의 스리톱이 모두 빠졌다. 손흥민이 부상,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는 클럽의 반대로 팀에 잔류했다. 황희찬은 소속팀 연고지 자가격리 규정 탓에 발이 묶였다. 가장 마지막으로 소집됐던 지난해 11월 스페셜 매치 당시 최전방 자원으로 선발됐던 김지현(울산)도 부상 중이다.

벤투 감독 부임 후 간헐적으로 기회를 얻었던 이정협(경남FC)이 최전방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권과 활동량을 두루 갖춘 이정협은 동아시안컵 3경기에 모두 뛰었고, 지난해 스페셜매치에도 나선 바 있다.

벤투 감독이 플랜A로 삼는 4-2-3-1 전형을 들고 나올 경우 2선에 나상호(FC서울)-남태희(알 사드)-이동준 조합을 세울 공산이 크다. 나상호와 남태희는 유럽파가 문제 없이 차출됐을 때도 꾸준히 기용됐다. 이동준은 지난해 스페셜매치 때 A대표팀 부름을 받은 바 있고, 최근 K리그(프로축구)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윙어로 통한다. 단 이강인이 최근 소속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잡았던 만큼 공격형 미드필더로 '깜짝' 선발 출전할 확률도 배제할 수는 없다.

황인범, 손준호(산둥 루넝) 등이 빠진 3선은 정우영(알 사드)과 원두재(울산)가 지킬 가능성이 높다. 둘 모두 수시로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빌드업을 돕고,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에 익숙하다.

센터백 조합은 왼발잡이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오른발잡이 박지수(수원FC)로 구성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단 좌우풀백 선발은 기존 주전과 백업으로 뛰던 인원들이 상당수 빠져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에는 김태환(울산)이 앞선 듯 보인다. 왼쪽에는 경험 많은 박주호(수원FC), 올림픽 대표이기도 한 윤종규(서울) 중 한 명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골키퍼는 기존 3인방 모두 합류해 걱정이 없다.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혹은 조현우(울산)가 평소대로 골키퍼장갑을 낀다.

주축이 많이 빠진 데다 소집기간도 짧은 만큼 벤투 감독은 그동안 신뢰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베스트일레븐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은 경기 하루 앞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일전 의미를 잘 안다. 명단을 발표한 뒤 여러가지 문제로 명단이 변경됐고, 경기를 준비할 시간도 부족하지만 이런 모든 변수들을 극복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모두 제 역할을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전이라고 매번 동등한 상황, 환경에서 경기할 수는 없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우리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좋은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선 해외파 전력이 상당수 빠진 반면 일본은 미나미노 타쿠미(사우샘프턴),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프루트),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 오사코 유야(브레멘) 등 주축 해외파를 상당수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역시 베스트 전력으로 맞서겠다고 예고했다. 

운명의 80번째 축구 한일전은 MBC,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웨이브, 쿠팡플레이, 트위치, 시즌 등에서 생중계한다. 역대 상대전적은 79경기 42승 23무 14패로 한국이 우위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 소집 명단(23명)
△ GK =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 김태환 홍철(울산) 박지수 박주호(수원FC) 김영빈(강원) 윤종규(FC서울)
△ MF = 김인성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사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나상호(FC서울) 이진현(대전) 조재완(강원)
△ FW = 이정협(경남) 조영욱(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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