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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애터미, 친환경 녹색 물류 뜻깊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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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애터미, 친환경 녹색 물류 뜻깊은 성과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1.03.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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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CJ대한통운이 고객사와 손잡고 구축한 솔루션이 친환경 강조 트렌드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CJ대한통운은 26일 "애터미와 함께 추진한 친환경 스마트패키징 솔루션으로 지난 한 해 플라스틱 약 230톤을 감축시켰다"고 밝혔다. 

기업의 비재무적 구조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가 이슈로 대두된 터라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흐름에 맞는 녹색 물류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세계 18개 지역에 직접판매하는 네트워크마케팅 기업 애터미와 머리를 맞댔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물류센터에서 애터미 상품의 입출고 관리, 재고관리, 포장, 수송 등 물류 전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월 포장 작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과대 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재와 박스테이프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바꾸고 포장 공정을 첨단화했다. 

양사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기 위해 상자 속에 넣는 비닐 완충재를 전부 종이 완충재로 대체했다. 빈 공간에 넣는 완충재부터 낱개 상품을 보호하기 위한 개별 포장재까지 100% 재활용할 수 있게 모두 바꿨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무림페이퍼와 개발한 종이 완충재를 투입하고 있다. 상자 제작‧동봉시 사용하는 테이프 또한 종이 소재로 대체했다"며 "친환경 포장을 통해 1년간 감축한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의 양은 약 230톤으로 추산되며, 이는 완충재와 테이프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약 1만900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포장재 이용을 줄이기 위한 포장 과정도 눈여겨볼 요소다. 주문 정보에 따라 적합한 상자 크기를 추천해 첨단 제함기로 상자를 자동 제작한다. 작업자가 주문요청서에 따라 상자에 상품을 넣은 뒤 다음 단계로 보내면 비전스캐너로 상자 속 빈 공간을 측정하고 필요한 완충재 수량을 산출한다. 이후 자동 투입기를 통해 상자 안에 완충재를 보충한 뒤 상자 크기별 맞춤형 테이핑 작업을 수행한다. 첨단 설비 도입으로 포장 과정이 최적화됨에 따라 포장재 사용량이 수작업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는 게 CJ대한통운 측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기 위해 애터미와 운영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했다"며 "양사는 상품 크기, 무게, 포장 단위, 용기 재질과 내구성 등 제품 변수와 보관 높이, 포장 강도, 운송 거리 등 물류 변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호 애터미 물류팀장은 "환경 이슈는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애터미와 CJ대한통운은 포장에서 배송까지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 역시 "애터미와 함께 최첨단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함으로써 환경보호와 함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물류산업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CJ대한통운의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이 운영하는 냉동 물류센터 지붕에 초대형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 이산화탄소 감축에 나선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각 2대씩 택배 배송에 투입한 걸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화물차로 교체하려는 방안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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