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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㊶ 김상덕] 골프장사업실 주임, 체대생은 어떻게 KSPO를 뚫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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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JOB아먹기㊶ 김상덕] 골프장사업실 주임, 체대생은 어떻게 KSPO를 뚫었나
  • 스포츠잡알리오
  • 승인 2021.04.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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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가헌 객원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 서울올림픽파크텔, 에콜리안 골프장 사업 등으로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국민의 체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광명 스피돔이나 하남 미사리 조정공원, 스포츠토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자리한 호텔 등과 달리 공단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공단은 저렴한 가격과 최고 품질의 잔디를 제공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레저생활을 즐기도록 유도한다. 즉, 골프 대중화가 목적이다. 스포츠산업 직업을 탐방하는 JOB아먹기의 이번 인터뷰 대상은 공단 골프장사업실 김상덕 주임이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해 공채에서 일반직(7급) 사무직-경영으로 입사했습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 골프장사업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상덕 주임입니다.”

김상덕 주임.
김상덕 주임.

-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골프 대중화와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5곳(광산, 영광, 제천, 정선, 거창)에 에콜리안이란 대중골프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금조성총괄본부 스포츠레저사업 본부에 소속된 골프장사업실은 이 골프장을 활용한 여러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협력하고 마케팅합니다. 저는 골프장 안전관리와 홍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 재학 중 공단에서 주관하는 채용설명회에 참가했는데 대한민국 체육 재정의 90% 이상을 담당할 만큼 큰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체육진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제가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재학 시절에 여자축구 동아리 감독직을 맡았던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축구에 관심은 많은데 기량이 부족한 친구들에게 어떻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축구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니 기량이 늘었고 부원들이 축구에 더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비전은 '스포츠의 즐거움을 국민과 함께'입니다. 제 경험이 공단의 경영가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지원했고 최선을 다해 입사했습니다."

김상덕 주임이 이야기한 특별한 경험.
대학 시절 여자축구 동아리 감독을 지낸 김상덕 주임.

- 업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스포츠산업 현장 이해도라고 생각합니다. 공단은 수많은 종목과 연관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목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업이나 세부사항을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스포츠산업 전반의 흐름이나 추세를 파악한다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채용과정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증은 모두 취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본인만의 이야기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공단을 얼만큼 잘 알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공단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틈틈이 살펴봤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에서 '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업 중 가장 인상 깊은 사업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공단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전반적인 사업을 인지하고 있어서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공단과 관련된 정보를 틈틈이 찾아보시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잘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입사를 위한 본인만의 특별한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저는 체육학을 전공했지만 지원할 때는 경영분야에 지원했습니다. 대부분의 체육전공자분들은 체육분야에 지원하는데 저는 경영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경영에서 선발하는 인원이 조금 더 많았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결과 필기전형(경영학원론 전반)에서 점수가 좋았습니다.

체육전공자라면 한 번쯤 스포츠경영이라는 강의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스포츠와 경영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체육분야에 지원하려면 체육 관련 전공이 필수적이지만, 경영분야는 전공에 상관없이 공인 영어성적 기준 점수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니 체육전공자분들은 한 번쯤은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0년 KSPO 채용공고 발췌
2020년 KSPO 채용공고. [표=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 힘든 점이나 뿌듯한 점은요?

"입사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이렇다 할 큰 업무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가장 보람찼던 순간을 꼽으라면... 첫 기안문을 성공적으로 발송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내용임에도 완벽하게 작성하기 위해 수차례 살펴봤기 때문에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순간은 민원처리 과정인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 절차와 규정이 있음에도 감정이 먼저인 분들이 문제해결을 요구하실 때 당황스럽습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가장 큰 장점은?

“공공기관답게 최근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워라밸(워크라이프밸런스)과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자유로워 편안하게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조직 내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업무를 다해 부서의 발전을 꾀해 같이 일하는 동료, 선배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에콜리안(광산) 골프장 전경. [사진=KSPO 공식 인스타그램]
에콜리안 광산. [사진=KSPO 공식 인스타그램]

- 공단 입사를 바라는 취업준비생분들께 한 말씀. 

“입사를 정말로 원하신다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발 인원이 적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준비 과정을 돌아보면 저 역시 회의감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정말 가고 싶었던 곳이기에 절실하게 준비하면서도 문득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찾아옵니다. 그 순간 포기했더라면 저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습니다.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성실히 준비하신다면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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