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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SJ가 농심 신춘호 회장 별세에 주목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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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SJ가 농심 신춘호 회장 별세에 주목한 까닭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4.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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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라면왕 신춘호, 글로벌 브랜드 만들다"

미국의 경제신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타이틀이다. 

WSJ은 지난 17일 '한국의 라면왕, 글로벌 브랜드 만들다(Korea`s ‘Ramen King’ Built a Global Brand)’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고(故) 신춘호 회장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매운맛을 고집해 세계 무대로 나갔기 때문에 농심이 100여개 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캡처]

 

또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간편식을 찾는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번지며 라면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기생충의 오스카(아카데미)상 수상과 함께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고, 이에 농심이 컵라면 버전의 짜파구리를 실제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농심 관계자는 "WSJ가 신춘호 회장님의 소식을 다룬 것은 농심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라면으로 세계 1등을 해보자는 회장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심 창업주인 신춘호 회장은 지난달 27일 별세했다. 

고인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형을 도와 제과 사업을 시작했다가 1963년부터 독자적인 사업을 모색했다. 당시 일본에서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라면이 큰 인기를 끈 것에 주목해 1965년 농심의 전신인 롯데공업을 세우고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1978년 사명을 농심으로 바꾸고 신라면(1986)과 짜파게티(1984) 등 전 국민이 사랑하는 제품을 개발했다. 농심의 간판 상품 신라면은 현재 미국 등 전 세계 100여 국에 팔리고 있다. 농심의 지난해 해외 라면 매출액은 1조 원이 넘었다. WSJ가 신춘호 회장의 업적을 주목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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