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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효과' 미나리, 개봉 두 달만에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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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효과' 미나리, 개봉 두 달만에 100만 돌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5.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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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수상 후 역주행하며 국내 개봉 두 달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나리'는 개봉 60일째인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9321명을 기록했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사진=판씨네마 제공]

 

지난 3월3일 개봉한 미나리는 개봉 당일부터 3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73만418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나,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 개봉 이후 신작들에 밀려나 10위권 이내에서 머물렀다.

이후 지난달 26일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전후로 다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26일에는 4906명이었던 관객 수가 수상 다음달인 27일에는 8516명으로 약 두 배 늘어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랐다. 28일 1만2282명까지 증가했으며,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주말 사이에는 5만2748명이 미나리를 관람했다.

미나리의 역주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관객 기근 속 의미 있는 결과다. 앞서 지난 1월 각각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204만명),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189만)을 이은 결과로, 실사 영화로는 올해 첫 100만 관객 돌파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미나리는 '안방 1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 일주일 전인 21일부터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후 꾸준히 일간 매출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26일 KT에 따르면 미나리는 이달 21일 올레tv VOD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이날까지(23일 제외) 모든 일자 VOD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KT는 "아카데미 수상 특수 및 화제성에 힘입어 유사 장르·유사 박스오피스 영화 대비 4배가량 높은 매출을 보인다"며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본격적으로 시청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SK브로드밴드 역시 "윤여정이 출연한 미나리의 VOD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1일 이후 매일 일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주말 이후 월요일 매출 역시 줄어드는 편인데도 미나리는 아카데미 수상 발표 이후 구매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일 홈초이스가 발표한 LG헬로비전, Btv 케이블,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전국 케이블TV 4월 4주차 영화·방송 VOD 순위에서도 미나리는 영화 VOD 판매 순위 1위에 올라, 아카데미 수상 특수를 증명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정착하여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1세대 한국계 미국인의 고난과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상을 휩쓸었으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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