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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등 식품·외식업계, R&D 투자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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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등 식품·외식업계, R&D 투자로 승승장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5.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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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식품·외식업계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단기간 인기를 끌고 사라지는 휘발성 메뉴에서 비롯된 매출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기업만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묵직한 의지가 빛을 발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종합외식기업 bhc는 2015년 5월 기존 중앙연구소를 ‘bhc 기업부설연구소’로 변경하고 최신 연구장비 도입과 함께 연구소 공간 확장 등을 추진하며 연구개발 강화에 나섰다. 당시 상품기획 전문인력 충원과 더불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매년 2개 이상 신메뉴를 출시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는 브랜드별 고무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bhc치킨은 2019년 매출 3000억 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4000억 원을 넘어서며 업계 양대 산맥 입지를 굳혔다. 올 2월부터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브랜드로 HMR 신제품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위상도 강화하고 있다.

[사진=bhc 제공]
[사진=bhc 제공]

bhc 관계자는 “bhc는 작금의 결과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 고수에 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지난해 매출 2600억 원을 돌파했다. 유산균 브랜드 최초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던 2019년에 이어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2016년 론칭된 랏토핏은 캡슐 형태 위주 경쟁사 제품과 다르게 분말 스틱포제형으로 출시돼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출시 후 유산균 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임닭’과 ‘아임웰’을 운영하는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은 자체 연구소를 두고 연구 기획, 공정, 유통 등을 전개하며 제품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아임닭 철학인 '맛있는 건강 음식'을 위해 사업 초부터 매주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아임닭 닭가슴살 프랑크소시지'는 2016년 출시 이래 누적판매 1000만 팩 이상 기록하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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