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SPC삼립, 美 1위 그릭요거트 '초바니' 독점 공급한다
상태바
SPC삼립, 美 1위 그릭요거트 '초바니' 독점 공급한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1.05.27 2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SPC삼립이 미국 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와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초바니는 미국 요거트 시장 톱3에 드는 기업이자, 그릭(Greek, 그리스식) 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다.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키운 소에서 착유한 우유를 사용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마케팅을 통해 ‘건강한 요거트’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터키 출신 창업자 함디 울루카야가 2005년 설립해 연 매출 20억 달러(2조2340억 원) 기업으로 성장시켜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식품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7일 SPC삼립은 "올해 7월부터 국내 유통업체에 초바니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향후 국내 원료를 사용한 제품 생산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9800억 원에 이르는 요거트 시장 공략에 나서 신선식품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SPC삼립은 국내 최초 유기농 목장에서 착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우유 브랜드 ‘설목장’을 비롯해 지난 2월에는 저지종 젖소에서 착유한 ‘로얄리치 저지밀크’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유제품 사업을 강화해왔다.

[사진=SPC 삼립 제공]
[사진=SPC 삼립 제공]

SPC삼립 담당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릭요거트 브랜드 초바니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신선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푸드 사업을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유제품, 샐러드 등 신선식품과 육가공 사업(햄·소시지 카테고리 한정)을 활발히 전개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 13% 성장하는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빠르게 발돋움하고 있다. 또 미국 명물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을 도입해 운영하고,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Eat JUST, I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