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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감 더한 리얼 직장 생존기 '미치지 않고서야'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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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감 더한 리얼 직장 생존기 '미치지 않고서야'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6.23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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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가 첫 방송을 앞두고 절절한 공감과 웃음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정인 PD와 배우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 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직장인들의 아찔한 생존담이 차원이 다른 공감을 선사할 '미치지 않고서야'는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정도윤 작가와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로 더 리얼한 오피스 월드를 그려낼 예정.

최정인 PD는 "저희 드라마는 뻔히 망하는게 보여가는 회사에서 어떻게든 버티고 생존하려 하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2년 동안 생활가전 제품만 개발했던 중년 직장인이 후배에게 밀려서 인사팀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사업부 자체를 정리하려는 인사팀장을 만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배우분들이 연기를 너무너무 잘해주셨기 때문에, 작가님도 글을 잘 써주셔서 보시는 분들이 공감 많이 해주실 것 같다"면서 "함께 한 스태프들이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정재영과 문소리의 시너지는 이번 드라마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정재영은 갑자기 불어 닥친 인원감축으로 뜻하지 않게 칼춤 추는 ‘인사의 세계’에 불시착한 베테랑 엔지니어 ‘최반석’을, 문소리는 지독한 근성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을 맡았다.

정재영은 "대본 봤을 때 자연스러움이 인상깊었다. 직장생활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나이 또래 직장인 모습에 공감이 갔다"며 "저는 꾀죄죄함과 우중충함으로 직장인을 연기할 예정이다. 원래 되게 동안인데 이 캐릭터를 위해 노안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작품은 외모로 승부한다"고 밝혀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대본도 너무 재밌었고 캐릭터도 흥미로웠다. 중년 직장인들이 어떻게 치열하게 버티시는지 스펙터클하게 다가왔다"면서 "캐릭터 준비하며 인사팀장님들 직접 만나서 이야기듣다보니 배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만큼 그 일의 애환이 잘 느껴졌다. 그 자리에서 10여년 버틴다는건 보통 멘탈로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당자영의 이혼한 전남편이자 잘생긴 얼굴과 달콤한 언변을 가진 사업부의 엄친아, 승진 가도를 달리는 최연소 개발 1팀 팀장 ‘한세권’은 이상엽이, 화려한 비주얼과 남부럽지 않은 스펙, 사무동의 최고 권력자인 배정탁 상무의 처제라는 후광까지, 미워할 수 없는 인기원탑 상품기획팀 선임 ‘서나리’는 김가은이 맡았다.

이상엽은 "절대악인이 없고 절대선인이 없다. 각자 이해관계가 있고 그래야만 했던 이유들이 대본 안에 잘 녹아있어서 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얼핏 보면 굉장히 악역일 수도 있고 짜증유발 캐릭터일 수도 있는데, 나름대로 살기 위한 방법일 수 있겠다고 이해되실 수 있도록 연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가은은 "공채 출신, 상무의 처제이기도 하다. 능력도 있고 콧대높은 공주님 같은 캐릭터다. 세권과 비밀 사내연애하면서 일과 연애 모두 거침없는 인물"이라면서 "이번 작품 통해서 평소에 입어보지 않았던 스타일링을 많이 해보려고 했다. 정재영 선배님이 무지개 콘셉트로 하라고 할 정도로 화려한 캐릭터 모습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문소리는 이날 드라마 시청 포인트에 대해 "삶의 애환과 위로 시청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큰 얘기 아니어도 그 속에 진한 눈물과 웃음 있지 않을까"라고, 김가은은 "직장 내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 각자 버티는 인생 이야기가 담긴 것 같다.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 뭔가 해보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담겼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최정인 PD는 "저희 드라마가 복합적인 면이 많고 사람 사는 진짜 같은 얘기들이 많아서 받아들이는 분들에 따라서 다양한 메시지 있을 것"이라면서 "단면적인 캐릭터들을 다루기보다, 우리 드라마는 진짜 같이 자연스러운,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전했다.

스펙터클한 어른들의 리얼 오피스 월드를 그려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23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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