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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희망은 골프-배구, 중국-미국-일본 삼국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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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희망은 골프-배구, 중국-미국-일본 삼국지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1.08.05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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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대회 말미로 접어들며 한국의 메달 소식도 잠잠해지고 있다. 전날에 이어 5일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대회 14일차인 5일 카누 스프린트 카약, 육상 20㎞ 경보 등에 나섰으나 메달을 보태진 못했다. 메달권을 기대했던 종목들이 아니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순위는 더욱 처졌다. 금 6개, 은 4개, 동 9개로 전날 11위에 자리했던 한국은 이날 뉴질랜드(금 7, 은 6, 동 6)에도 밀리며 12위로 내려섰다.

고진영(오른족)이 5일 2020 도쿄올림픽 골프 여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으나 9언더파를 기록한 넬리 코다와 격차가 6타까지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야구에서도 결승행이 무산됐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2연패 도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나선 올림픽. 그러나 전날 일본과 승자 준결승 패배에 이어 이날 미국과 패자조 준결승에서도 2-7로 대패하며 오는 7일 정오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을 두고 다투게 됐다.

5일 기준 10위권에 재진입하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금메달 2개 이상이 필요하다. 이제 금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은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과 근대5종, 여자 배구, 여자 골프로 범위가 좁아졌다.

2016년 리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나선 여자 골프도 난관에 부딪혔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솔레어)이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로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는데, 함께 라운딩을 펼친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이 이날만 이글 하나와 버디 9개, 더블 보기를 엮어 9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치고 나가며 공동 6위 고진영과는 6타 차다.

김세영(28·메디힐 골프단)과 김효주(26·롯데 골프단)는 나란히 4언더파 138타, 공동 1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4위로 마쳤다.

근대5종 남자 경기에서 첫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 나선 정진화(왼쪽)와 전웅태. [사진=연합뉴스]
근대5종 남자 경기에서 첫날 펜싱 랭킹 라운드에 나선 정진화(왼쪽)와 전웅태. [사진=연합뉴스]

 

고진영은 “6타 차는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변수가 생겼다. 최종라운드가 예정된 7일 악천후가 예보되고 있는 것. 국제골프연맹(IGF)은 이날 4라운드 진행을 고수하기로 했다. 우선 7일 4라운드 일정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오전 6시 30분에 첫 조가 출발하고 마지막 조도 오전 8시 23분 1, 10번 홀에서 나눠 진행하겠다는 것. 

만일 7일 4라운드를 마치지 못할 경우 8일까지 경기를 치러 72홀을 마치는 방법도 고려 중이지만 8일에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 예상되고 있어 최악의 경우 대회는 54홀로 막을 내릴 수도 있다. 이 경우 역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6일 3라운드 경기에서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하는데 심적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악조건을 맞았다.

사상 첫 메달 사냥에 나선 남자 근대5종 대표팀의 출발은 좋았다. 첫 경기인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정진화(LH)가 23승 12패, 238점으로 5위에 올랐고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21승 14패, 226점으로 9위로 마쳤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종목인데 첫날인 5일엔 펜싱 풀리그를 먼저 열렸다. 선두권(24~25승)엔 다소 처졌지만 정진화와 전웅태는 5년 전 대회 때 각각 17승, 13승보다 나아진 성적으로 메달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은 5일 메달을 추가하지 못하고 한 계단 내려선 12위로 처졌다. [사진=연합뉴스]

 

여자부 김세희(BNK저축은행)는 24승 11패(244점)로 전체 2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김선우(경기도청)는 19승 16패로 14위.

6일 여자부는 200m 자유형과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 장애물, 레이저 런 등을 차례로 치른다.

카누 에이스 조광희(울산시청)는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파이널B에서 36초440으로5위, 최종 순위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남자 20㎞ 경보 경기에선 최병광(삼성전자 육상단)이 1시간28분12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완주한 52명 중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국과 미국, 일본이 이어가고 있는 메달 경쟁 삼국지는 이날도 이어졌다. 중국(금 34, 은 24, 동 16)이 1위를 굳게 지켰는데, 미국(금 29, 은 35, 동 27)은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며 막판 뒤집기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일본(금 22, 은 10, 동 14)은 금메달 하나를 더해 3위 굳히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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