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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톱6, 1년 반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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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톱6, 1년 반 대장정 마무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0.0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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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톱6 '사랑의 콜센타'가 시청자에게 잠시 안녕을 고했다.

30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톱6의 선물' 특집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톱6에게 '사랑의 콜센타'가 어떤 의미였는지 물었다. 이에 임영웅은 "노래, 예능 등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선생님 같은 존재"라며 "가장 큰 가르침은 시청자 분들의 사랑이다"고 했다. 이찬원은 "학교 같다"며 "아직 난 갈길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사진=TV조선 제공]

 

영탁은 "레슨실이다. 음악적 가르침을 주는 분들에게 그걸 느끼고, 얻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부 다 팬들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이다 보니 수많은 팬들이 전화해 주고, 전화받을 때 감격스러운 감정이 느껴지니까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렸다.

톱6는 시청자들을 위해 각자 진심을 담은 '이야기 꾸러미' 선물을 준비했다. 김희재는 "여러분들께 아직 전하지 못한, 마음 속 진심이 담긴 이야기들을 무대를 통해 전달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가수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 "1년 반 동안 저의 아빠 역할을 형, 삼촌들이 해줘서 선곡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삼촌, 형들과 음악 생활을 시작하고 절반 이상을 같이 있었다. 형들이 다 같이 내 옆에 있어서 이런 무대를 만들 수 있고, 이때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한테 받은 것들은 많은데 해준 건 별로 없어서 이 노래를 부르면 좋겠다 싶었다"고 하자 임영웅은 감동을 받으며 "노래도 안했는데 벌써 눈물이 난다"고 했다.

노래를 마친 정동원은 "쑥스러워서 말 못했는데 사랑한다. 지금도 많이 사랑하고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장민호는 정동원 무대에 감정이 북받쳐 촬영장 밖으로 나가기도. 이후 감정을 가라앉히고 돌아온 장민호는 정동원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어린 친한 친구"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에 정동원도 "가장 나이 많은 친구"라고 화답해 마지막까지 재치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재는 "늘 함께 했기 때문에 당연히 내 옆에 있을 멤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 순간이 그립고 그때 했던 무대들이 생각나고 되게 슬플 것 같다"며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눈물을 보인 이찬원은 "같이 함께 했던 출연진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함께 했던 1년 반의 시간이 이렇게 끝난다고 하니까 되게 슬프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영탁은 가수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했다. 그는 "살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기 마련인데 혼자서는 버티기 힘든 상황들을 가족, 우리 멤버들, 수많은 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잘 버티고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마음을 잘 담아서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로트 가수로 홀로서기 전 그룹 활동을 해봤던 터라 활동을 하다가 그룹이 해체됐을 때 공허함과 아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고백한 영탁은 "톱6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 믿는다. 같이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고맙고 사랑한다"며 멤버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임영웅은 "오늘의 헤어짐이 완전한 이별은 아니다. 우리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한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잠시 이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 우리가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려 달라"며 김광석의 '기다려줘'를 열창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임영웅은 "시청자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저의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며 "여러 가지 장르를 다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너무 좋았고 팬 분들이 다른 음악조차도 사랑해주시니 매주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으니 평소보다 더 연습하고 진지한 자세고 임하게 되고 노래를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지더라"고 했다.

끝으로 MC 김성주는 "2020년 4월 2일 여러분을 처음 만난 '사랑의 콜센타'. 오늘 73회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사랑의 콜센타'를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톱6는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엔딩곡으로 열창하며 마지막 무대를 마친 톱6는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한 뒤 서로를 꼭 안아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 특집 '톱6의 선물'은 1부 10.5%, 2부 9.9%(이하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결성된 톱6는 지난해 4월부터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왔으며, 마지막까지 10%대의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입증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동시간대 후속으로는 글로벌 K팝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가 방송된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며,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시리즈로 오디션 열풍 중심에 선 TV조선 제작진이 또 다시 뭉쳐, 전 연령을 아우르는 차세대 K팝 스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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