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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귀환, 링러스트? '정찬성처럼'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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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귀환, 링러스트? '정찬성처럼' [UFC]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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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슈퍼보이’가 돌아온다. 불주먹으로 데뷔 초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최두호(31·몬스터그룹)가 화려하게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최두호는 4일 UFC 홍보대행사 커넥티비티와 인터뷰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는 복귀전에 대한 각오와 새해 목표를 밝혔다.

군 문제와 실력 정체가 겹치며 3연패를 안았던 최두호는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링 러스트(장기간 실전경험 부족으로 인한 부진) 우려도 나오지만 다시 옥타곤에 서겠다는 마음뿐이다.

최두호가 2년여 공백을 깨고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3연패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최두호는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4년 UFC로 뛰어든 최두호는 강력한 펀치를 바탕으로 3경기 연속 1라운드 KO 승을 거뒀다. ‘코리안좀비’ 정찬성과 같은 페더급임에도 또 다른 스타일의 파이팅으로 ‘슈퍼보이’라는 애칭과 함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컵 스완슨을 만났을 때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패하긴 했으나 물러섬 없이 치열하게 치고 받으며 보너스 머니를 손에 넣었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에서 가장 주목할 신예로 꼽혔고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로부터 ‘한국의 코너 맥그리거’라는 극찬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행보가 좋지 않았다.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패한 그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해외 출국에 제한이 생겨 해외 대회에 쉽사리 나설 수 없었다. 2019년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찰스 주르뎅에게 하드 카운터 펀치를 맞고 3연패에 빠졌다. 

이후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온 최두호는 훈련 도중 어깨를 다쳤다. 지난해 8월 예정됐던 대니 차베스와 복귀전도 무산돼 심리적으로도 더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최두호(위, 왼쪽에서 3번째)는 "올해 6월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이제 준비는 끝났다. 2년 이상 공백기를 끝내고 다시 옥타곤에 설 일만 남았다. 최두호는 “올해 6월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차베스와 대결 성사를 고대했다.

링러스트에 대한 우려가 젖지 않지만 “이때껏 보강하고 강해진 부분들을 경기 때 잘 보여주면 될 것”이라며 “복귀전을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정찬성이 좋은 본보기다. 조제 알도와 경기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뒤 수술과 군 복무를 위해 링을 떠났던 정찬성은 3년 6개월 공백을 딛고 데니스 버뮤데즈를 어퍼컷 한 방으로 잠재우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후 정찬성은 승승장구했고 어느덧 페더급 4위까지 올라섰다. 이젠 타이틀샷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정찬성에 대해 “은퇴하실 때까지 원 없이 경기에 뛰셨으면 좋겠다”고 전한 최두호. 이젠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복귀전에 나설 차례다. 페더급 경쟁자이자 존경하는 선배의 뒤를 따라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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