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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걸파' 마무리, 10대 댄서의 열정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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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걸파' 마무리, 10대 댄서의 열정과 성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1.0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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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파이널 생방송 경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10대 원톱 크루의 탄생에 시청자들의 환호가 쏟아진다.

4일 방송된 엠넷(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에서는 팀 웨이비의 뉴니온, 팀 훅의 미스몰리, 팀 라치카의 클루씨, 팀 프라우드먼의 브랜뉴차일드, 팀 코카앤버터의 플로어, 팀 YGX의 턴즈가 우승을 두고 마지막 경연을 펼쳤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경연에서는 총 두가지 라운드가 구성됐다. 1라운드는 각 크루들이 자신들만을 위해 제작된 새로운 퍼포먼스 음원으로 무대를 꾸미는 '뉴 트랙 퍼포먼스 미션'으로, 두 크루가 한 곡을 함께하며 각각 1절과 2절의 안무를 창작해서 선보였다.

 

[사진=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뉴니온과 플로어가 있지(ITZY)의 ‘웨폰(Weapon)’, 미스몰리와 턴즈가 마마무 솔라&문별의 ‘바다 붐(Bada Boom)’, 클루씨와 브랜뉴차일드가 전소연의 ‘파이어(Fire)’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미스몰리와 턴즈가 현장 평가 점수 평균에서 278점을 받았다. 턴즈는 사전 챌린지 미션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300점을 획득했다.

2라운드는 '원 톱 크루 미션'으로 가장 자신있는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미션. 대한민국 여고생 원톱 크루의 자리를 놓고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었다. 턴즈는 마치 한 마리의 거미가 마리오네트처럼 움직이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시키며 마스터 평균 최고점인 289점을 받았다.

함께 진행된 생방송 문자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최종 3위는 미스몰리, 2위는 뉴니온, 1위는 턴즈가 차지했다. 대한민국 여고생 원톱 크루의 자리를 차지한 턴즈는 장학금 1000만 원, 10대를 위한 금융 서비스 광고 모델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제공]
[사진=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제공]

 

턴즈는 "첫 무대부터 스케일에 있어서 한계에 부딪힐 위기가 있었다. 우려를 정말 많이 했는데 라운드마다 마스터분들이 포인트만 피드백 해주셨다. 덕분에 매번 좋은 무대가 나왔다"면서 "턴즈 친구들도 고생 많았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연습하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더 새롭고 도전적인, 레벨업된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안무 트레이드 미션에서 '비매너 논란'의 화살을 맞았던 클루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저희도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한편으로는 저희들 모습 보면서 많이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공정한 심사 봐주셨던 모든 마스터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해 하반기 대한민국에 K-댄스 열풍을 불러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후속으로 방영된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는 MZ세대 시청층을 공략,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며 '히트작의 스핀오프'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10대 댄서 참가자들은 번뜩이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신선함과 트렌디함을 더한 무대들로 매회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마스터로 참여한 '스우파' 여덟 크루들은 멘토이자 심사위원으로 변신,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경연 과정에서 탈락한 크루는 있었지만 서바이벌과 순위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K-댄서의 저력을 이어가겠다는 참가자들의 열정도 돋보였다. 

‘스우파’와 스핀오프 시리즈인 ‘스걸파’까지 연이어 히트작 반열에 올린 엠넷은 올 여름 '스트릿 맨 파이터' 방영 소식을 알렸다. 남성 댄서들이 어떤 모습으로 스트릿 댄스의 매력을 알리고 대중을 사로잡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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