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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G 무패' 파주, 이은노 감독의 자신감 [K3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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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G 무패' 파주, 이은노 감독의 자신감 [K3리그]
  • 크삼크사 객원기자
  • 승인 2022.08.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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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Q(큐) 김민 객원기자] "우리는 원팀입니다. 무패 행진 이어가며 리그 우승 이루겠습니다."

이은노 파주시민축구단 감독이 눈을 반짝였다.

이은노 감독이 이끄는 파주는 지난 13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축구단과의 2022 K3리그 2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치열한 선두 경쟁 속 우위를 점하고 있던 파주는 이번 경기로 한 계단 내려서고 말았다. 

이은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은노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후 이 감독은 "휴식기 동안 도민체전, 전국체전 예선전까지 준비하며 선수들을 다그쳤다.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비록 비기면서 1위를 내줬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 패배하지 않아 감사하다. 아쉽지만 잘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를 이기면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는 전반 29분 안은산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부산에 점유율을 내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 감독은 "후반에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혜롭게 경기 운영을 했어야 했는데, 상대의 강한 압박에 주춤했다. 추가골이 나올 수 있을 때 기회를 놓친 게 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비록 승점 3 획득에 실패했지만 파주의 무패행진은 14경기째다. 리그 최소패(2패) 팀이 바로 파주다. 이 감독은 “K3는 실점하면 역전이 힘들기 때문에 수비에 안정감을 두고 역습 상황에서 골 찬스를 잘 살리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한다”고 비결을 꼽았다. 

덧붙여 “특히 우리 팀은 고참, 중고참, 어린 선수들까지 출전 명단에 들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가 된 모습으로 준비한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출중한 것보다 하나로 뭉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성적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숨을 고른 파주는 선두 탈환을 위해 다시 달려야 한다. 2020 파주가 K4리그 정상에 오를 당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던 이 감독은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한다.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뛰어주며 체력적으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노장들이 체력적으로 잘 버텨준다면 다음 경기를 포함해 6승 2무 정도로 남은 8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무패 행진은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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