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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간 '진검승부', 시청률 하락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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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돌아간 '진검승부', 시청률 하락 원인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2.11.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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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진검승부' 시청률이 4%대로 하락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진검승부' 11회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4.7%를 기록했다. 수목극 1위는 지켰으나 6%를 기록했던 지난 주와 비교해 명백한 시청률 추락이다.

이날 방송은 진정(도경수 분)이 극악무도한 서현규(김창완 분)가 가진 모든 권력의 핵심이자 무기가 쌓여있는 서고에서 오도환(하준 분)과 의기투합해 일격을 가하는 대반전 스토리가 진행됐다.

[사진=KBS2 제공]
[사진=KBS2 제공]

앞서 지난 주 진검승부 시청률은 6%대로 치솟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회 시청률 4.3%로 시작해 5%대와 4% 후반대를 오가던 작품이 마침내 시청자의 선택으로 이어진 결과였다. 하지만 종영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하지 못해 1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맺었다. 이로써 마지막회의 시청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청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TV CHOSUN이 새롭게 내놓은 수요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다. 복덩이들고는 가수 송가인과 김호중을 내세워 시청자 끌이에 성공, 1회에 무려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동시간대 막강한 예능 프로그램이 첫 방송되자 드라마 시청자가 분산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증명하듯 MBC '일당백집사' 또한 3%대 시청률을 유지하다 9일 2.1%로 최저치에 닿았다.

복덩이들고는 '복덩이 남매' 송가인과 김호중이 직접 준비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만물 트럭'을 몰고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감사의 의미를 담아 어디든 달려가는 역조공 프로젝트다.

진검승부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10일은 경쟁자가 사라지지만, 연속성이 무너진 탓에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리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진검승부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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