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김고은과 축구선수 손흥민이 SNS 비공개 계정을 통해 밀회를 나눈다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실제 계정 주인인 배우 장희령이 직접 해명에 나서 의혹을 일단락 지었다.

지난 19일 한 커뮤니티에 배우 김고은과 축구선수 손흥민이 연인 사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열애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손흥민이 SNS에 게재된 김고은 화보에 '좋아요'를 눌렀으며, 김고은의 SNS와 맞팔인 비공개 계정이 손흥민 계정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해당 계정이 손흥민의 비공개 계정이라고 주장한 아유는 손흥민의 SNS 계정 아이디에 들어간 숫자 '7'이 비공개 계정 아이디에도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비공개 계정 게시물이 늘었다는 사실도 의혹을 뒷받침했다. 사진과 함께 게제된 글은 겉보기에 그럴듯해 보였으나 비약이 심한 내용이었다.

이에 김고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20일 열애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국민으로서 응원할뿐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김고은 측의 공식적인 열애설 부인에도 일부 누리꾼의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자 비공개 계정 진짜 주인인 배우 장희령이 직접 나서기까지 했다. 장희령은 자신의 공개 계정에 "제 비공개 계정입니다. 해킹 시도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계정 캡처를 업로드했다. 장희령과 김고은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언택트'에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고은과 손흥민의 열애설은 월드컵 이슈를 타고 벌어진 황당한 헤프닝으로 종결됐다. 

한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16강행을 이끈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프랑스 리그앙 니스의 친선 경기를 위해 지난 13일 영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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