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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진, 사생활 어디까지… 지나친 관심에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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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진, 사생활 어디까지… 지나친 관심에 '난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06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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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인과 조용히 사찰을 방문한 RM,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진까지. 여전히 뜨거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나친 관심으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4일 RM(알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화엄사 방문 내용을 다룬 캡처 사진과 함께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히 다녀오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웃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모티콘도 함께였다.

앞서 이날 RM이 전남 구례의 화엄사를 방문해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을 나눈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29일, RM이 휴식차 음악 프로듀서 강산과 1박 2일 일정으로 화엄사를 방문했다는 내용이 화엄사 홍보자료로 배포된 것.

 

방탄소년단 RM(왼쪽부터), 진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 RM(왼쪽부터), 진 [사진=스포츠Q(큐) DB]

 

화엄사에서는 RM이 찍힌 사진은 물론, 주지 스님과의 대화 내용도 상세히 소개했다. 주지스님은 RM에게 "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한가"라고 물었고, RM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되며 RM의 소신 발언을 향한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RM은 문화 예술 전반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왔고, 그는 실제로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을 다녀온 뒤 직접 SNS에 해당 내용을 올리며 공유해왔다. 하지만 이번 화엄사 방문 공개는 합의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날 RM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RM은 이날 SNS에 "로키 머스트 비 로우키(lowkey must be lowkey)"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불쾌함을 표했다. '로우키'는 영어 속어로, '비밀스럽게', '몰래'라는 뜻으로 주로 쓰이는 말이다. 개인 일정을 비공개로 남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지난해 12월 13일 입대 후 신병교육을 받고 있는 진 역시 사생활 영역에 대해 당부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5일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편지와 선물 등의 우편 배송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소속사는 "신병교육대는 일반 장병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며 군사 훈련을 위한 공간"이라며 "팬 여러분의 편지, 선물이 한꺼번에 집중적으로 전달될 경우 보관이 어렵고, 분실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병교육 수료식과 관련해서도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 바라며, 진을 향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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