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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현상... 지방과 경쟁률 격차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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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도 수도권 쏠림 현상... 지방과 경쟁률 격차 두 배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4.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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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우려되고 있다.

청약시장에 다소 온기가 돌고 미분양 해소와 거래량 증가 등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온도 차이는 확연하다. 임대아파트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 2022년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확인해 본 결과 수도권으로의 쏠림 현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민간임대의 공급 가구는 총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경쟁률은 평균 7.45대 1이었다.

2022년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 [사진=우미건설 제공]
2022년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 [사진=우미건설 제공]

이 중 수도권은 5944가구 공급 중 5만2564건이 접수돼 8.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4517가구 중 2만5404건으로 5.62대 1이다. 특히 지방 접수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세종(1만815건)을 제외하면 지방 청약 경쟁률은 3.74대 1로 수도권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수도권에서 공급된 임대아파트는 청약률도 좋았다. 지난해 7월 서울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의 경우 139가구 모집에 1만5023건이 접수돼 108.08대 1이 경쟁률을 보였다. 2월 수원역 푸르지오 더 스마트도 252가구 모집에 6880건이 몰려 27.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둘 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합리적인 임대료와 안정적인 거주 조건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은 대한민국 국적을 갖춘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 등의 규제도 적용 받지 않으며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도 제한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 주경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 주경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4월에는 인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이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대규모 택지지구인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765가구(셰어형 포함)로 구성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입주후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도보권에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공사 중)이 예정돼 있으며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최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있으며 계양천 산책로 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

부평시 산곡동에서도 부평 두산위브더파크가 민간임대 청약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6층 10개 동 799가구 중 임대아파트는 41가구로 이 중 23가구(39·49타입)가 공급된다. 2022년 말 입주한 단지로 마곡초, 산곡북초, 청천중, 세일고, 명신여고 등이 가깝고 주변에 공원과 산이 많아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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