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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성덕' 되다, NBA 앰버서더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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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성덕' 되다, NBA 앰버서더 위촉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4.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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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농구팬으로 유명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0·민윤기)가 미국 프로농구(NBA)의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위촉됐다.

NBA는 6일 오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슈가를 글로벌 앰버서더(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짧은 동영상에서 슈가는 "어린 시절부터 농구를 정말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NBA와 함께 새로운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NBA 공식 SNS 캡처]
BTS 슈가 [사진=NBA 공식 SNS 캡처]

 

슈가의 농구 사랑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설탕(Sugar)'으로 오해 받곤 하는 활동명 '슈가'도 학창 시절 농구부에서 맡았던 포지션 ‘슈팅가드’를 줄인 이름이다.

방탄소년단 앨범에도 농구를 소재로 삼은 곡을 담았다. 지난 2015년 4월 발매된 '화양연화 pt.1'의 인트로 트랙 작사·작곡에 참여한 슈가는 '오늘따라 림이 멀어보여/코트 위에 한숨이 고여', '림을 향해서 내가 던지는 건/수많은 고민과 삶의 걱정거리' 등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농구에 빗댄 가사를 노래한다.

지난 1월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했다. 경기 전 NBA의 슈퍼스타인 루카 돈치치(24·댈러스 매버릭스)와 만나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슈가는 한 패션 행사 참석을 위해 LA를 방문하던 중 바쁜 스케줄을 쪼개 NBA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BTS 슈가 [사진=스포츠Q(큐) DB]
BTS 슈가 [사진=스포츠Q(큐) DB]

 

지난해 9월 일본 방문 당시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 슛 도사’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도 만났다. 슈가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관중석 맨 앞줄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슈가와 스테픈 커리는 사인이 담긴 유니폼·농구화, BTS 음반을 선물로 주고 받았다.

NBA 측도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와 농구 스타의 만남을 주목하며 이들이 만나 인사를 주고 받는 영상을 공식 SNS 계정에 게재한 바 있다. NBA의 공식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할 슈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한편, 슈가는 오는 21일 또 다른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 ‘디데이(D-DAY)’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앨범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SUGA: Road to D-DAY)'가 위버스와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에 앞서 7일 오후 1시에는 선공개곡 ‘사람 파트.2’를 공개한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감정들을 어거스트 디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으로, 피처링에 아이유가 참여해 곡의 매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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