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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선방쇼, 부산시설공단 2년 만에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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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선방쇼, 부산시설공단 2년 만에 챔프전 진출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5.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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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여자 핸드볼 골키퍼 김수연(25·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방어율 48.6%(18/37)를 기록하면서 MVP(최우수선수)가 됐다. 정규리그(33.47%) 때보다 방어율이 훨씬 높았다.

김수연은 3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인 광주도시공사와의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김수연의 방어율은 36.4%(12/33). 정규리그 방어율 1위 동갑내기 박주은(25·광주도시공사)보다 높은 방어율을 기록했다. 박주은은 이날 35.9%(14/39)를 기록했다.

김수연의 선방을 앞세운 부산시설공단이 광주도시공사를 28-22로 꺾고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0~2021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챔프전에 진출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플레이오프까지 2연승하며 정규리그 4위 팀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의 이날 승리는 더욱 값졌다. 정규리그에선 광주도시공사에 3전 전패했기 때문이다.

부산시설공사 김수연이 3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인 광주도시공사와의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슈팅을 막으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전반을 12-14로 뒤진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내내 1~2점 차를 유지하며 광주도시공사를 위협했다. 16-18에서 지은혜(20)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든 부산시설공단은 알리나(21)의 득점으로 19-18 역전했다.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점수 차를 벌렸다. 김수연은 22-20으로 앞선 후반 20분 23초 때 정현희(22)의 슛을 세이브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에서는 알리나가 가장 많은 8점을 기록했다. 이미경(32)과 조하랑(32)이 4점씩 지원 사격을 했다.

광주도시공사에서는 강경민(27)이 6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부산시설공단 알리나가 3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인 광주도시공사와의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부산시설공단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과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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