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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깜짝 실적, 증권가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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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깜짝 실적, 증권가 반응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05.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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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CJ대한통운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증권사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성과 택배부문 호실적에 주목했으며 “실적 대비 저평가”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10일 기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판가인상과 원가구조 혁신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라는 분석이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특히 택배·e커머스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어나 9108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75.8% 성장한 4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CJ대한통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육박했다. 다만 1분기 전체 매출은 2조807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성장성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 어닝 서프라이즈의 ‘효자’는 택배였던 셈이다. 택배 통합브랜드 ‘오네’ 론칭, 도착보장 등 고객 맞춤형 배송서비스 다양화 물량이 확대되고, 판가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폭으로 성장했다.

그러자 증권가는 수익성 상승에 주목했다. 실적 발표 이후 10개 증권사에서 관련 리포트를 발행했는데 이 중 7개가 ‘BUY’ 의견을 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수익성, 1분기 역대 최고인 11%의 매출총이익률(GPM)을 달성(대신증권)","예상을 상회하는 이익 시현 및 매크로 불확실성 기반영(CS증권)" 등의 평가가 나왔다.

"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CS증권, 흥국증권 등은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을 시현했고 물량이탈을 단가인상으로 방어하고 있으며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성장성에 주목하는 평가도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반등의 단초가 보인다'는 리포트에서 "CL 생산성 혁신 속 택배물량 드라이브 재개"를 모멘텀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위기와 기회는 한끗 차이'라는 제목으로 "1분기 택배판가 인상과 물류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풀필먼트 등 수년간 투자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가장 앞서 있다"고 적었다.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도 목표주가 10만~13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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