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부영그룹, 정전 70주년 맞아 역사 알리기 앞장
상태바
부영그룹, 정전 70주년 맞아 역사 알리기 앞장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6.14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부영그룹이 올해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역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부영은 “용산 전쟁기념관 중앙 평화의 광장에 있는 UN 참전비와 추모석은 부영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평화의 광장에는 UN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UN기와 태극기를 중심으로 23개의 참전비가 반원 형태로 도열해 있다.

전쟁기념관 참전비 전경. [사진=부영그룹]
전쟁기념관 참전비 전경. [사진=부영그룹]

UN 참전비는 유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2015년 설치됐다. 기존 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을 기록하는 공간적 역할은 하고 있었지만 각 국가의 195만여명의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상징적 공간으로서의 의미는 부족했다. 이에 당시 전쟁기념사업회는 상징기념물을 제작하고자 하였으나 예산의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었다. 이 때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참전비는 각 국가의 참전일 순으로 차례대로 정렬해 있다. 희생자에 대한 추모 글이 한글과 영문, 참전국 언어로 표기돼 있다. 월계관·부대 마크 및 참전 내용, 참전용사에게 바치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중근 회장은 직접 집필한 역사서인 ‘6.25전쟁 1129일’을 학교와 도서관 등 여러 기관에 전달해왔다. 참전비 건립 당시 이중근 회장은 “우리 국민 모두가 참전 용사들의 고마움을 마음에 새기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쟁기념관 추모비 머릿돌. [사진=부영그룹] 

공군 출신인 이중근 회장은 1961년 군입대 당시 신장 186㎝의 장신으로, 항공병학교에 불합격할 뻔 했다. 군생활 5년 반 동안 매끼 식사 2인분을 제공받은 대가에 밥값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최근 100억 원을 공군 하늘사랑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