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신보 발매 나흘 만에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0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발매된 에이티즈의 아홉 번째 미니 앨범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 2 : OUTLAW)'는 발매 나흘 만에 100만장 판매량을 돌파했다.

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뜻하는 '초동' 수치는 K팝 아이돌 그룹의 코어 팬덤 화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통한다. 에이티즈는 데뷔 5년 만에 초동 100만장을 달성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에이티즈의 신보는 앞서 발매 하루 만에 75만장을 판매하며 발매 첫날 자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싱글 1집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SPIN OFF : FROM THE WITNESS)'의 발매 첫날 기록인 약 35만장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기록이다.

글로벌 팬덤 화력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에이티즈는 지난해 7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에 이어 두 번째 '밀리언셀러' 기록을 갖게 됐다. 동시에 초동 판매량 5000여장을 기록했던 2018년 데뷔 앨범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TREASURE EP.1 : All To Zero)' 대비 200배 가량 성장한 대기록을 썼다.

에이티즈의 이번 신기록이 특별한 이유가 있다. K팝 보이그룹 중 지금까지 초동 100만장을 돌파한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시티 드림, 엔시티 127, 엔하이픈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대형 기획사(하이브·SM·JYP) 소속이다.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으로 4세대 기준 중소 기획사 최초로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보이그룹이 됐다.

지난 16일 발매된 에이티즈의 미니 9집은 34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및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타이틀곡 ’바운시(BOUNCY) (K-HOT CHILLI PEPPERS)‘ 역시 26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바운시’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8시간 만에 1000만뷰를 달성하는가 하면, 유튜브 내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와 '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그리고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시청한 비디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오전 기준 230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에이티즈가 새로 경신할 글로벌 성과에도 시선이 모인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15일 미니 9집 발매에 앞서 개최했던 쇼케이스에서 "우리는 늘 목표를 높게 가지고 위만 보고 달려가는 그룹"이라고 밝힌 에이티즈가 끊임없이 세울 글로벌 신기록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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