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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임영웅 살린 상반기... 하반기 대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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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임영웅 살린 상반기... 하반기 대작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7.0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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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CGV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극장가 회복을 내다봤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객 수는 지난 2일 기준 2020년 상반기 3241만4128명에서 올해 5838만990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절반 이상 회복한 수준이다.

문병일 CJ CGV 데이터전략팀장은 "2023년 상반기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10~30대 관람객 회복을 주도하고 '범죄도시3',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40~50대 방문을 이끌어 시장의 포텐셜이 커졌다"며 "하반기에는 제작비 200억원 이상의 한국 영화 대작과 더불어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어 보다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CJ CGV 제공]
[사진=CJ CGV 제공]

특히 '범죄도시3'가 7월의 시작과 함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해 관객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 위해 다시 극장을 찾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CGV데이터전략팀에 따르면 범죄도시3의 관객 비중은 20~30대가 전체의 60%, 40~50대는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40~50대 관람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액션 영화 임에도 여성 관객 비중이 55%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며, 기존 영화의 주 소비층인 20~30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로 확장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한 콘서트, 뮤지컬, 게임 등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얼터콘텐츠도 인기를 얻고 있어 하반기 극장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에만 37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말에는 얼터콘텐츠를 즐기는 관객 수가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장이 시작되는 이달은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 연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주연의 해양범죄 활극 '밀수'다. 

[사진=CJ CGV 제공]
[사진=CJ CGV 제공]

할리우드 대작들도 하반기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으로 흥행 보증수표를 입증한 톰 크루즈의 대표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12일 국내 영화 팬들과 만난다. '미션 임파서블7'은 오토바이 추격전, 항공 액션 등 다양한 액션 포인트가 준비돼 있어 보다 영화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특별관 포맷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탑건도 지난해 개봉 당시 항공 액션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4DX와 ScreenX 포맷이 큰 인기를 얻었다.

CGV는 4DX, ScreenX, 4DX Screen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CJ 4D플렉스는 지난달 기준으로 4DX, ScreenX, 4DX Screen 등 기술 특별관을 미국, 프랑스 등 72개 국가에서 1147개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운영관을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8월에도 '신과함께' 시리즈의 쌍천만 감독 김용화의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과 '끝까지 간다',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 주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버디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 그리고 인기 웹툰을 각색한 재난 드라마로 이병헌,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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