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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에도 '엑소는 엑소', 컴백 당일 밀리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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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에도 '엑소는 엑소', 컴백 당일 밀리언셀러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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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3년 8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엑소(EXO)가 변함없는 팬덤 화력을 증명했다.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10일 발매된 엑소 정규 7집 앨범 '엑지스트(EXIST)'는 이날 108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선주문 수량만 총 160만장(7월9일 기준)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던 엑소는 이견없이 당일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엑지스트'는 일본, 프랑스, 스페인, 독일, 호주, 튀르키예, 칠레, 페루, 아르헨티나, 가나 등 전 세계 66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중국 QQ 뮤직과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등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예스24·교보문고 등 일간 음반 차트 1위도 차지했다.

데뷔 11주년을 맞은 올해 초부터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던 엑소는 컴백 전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극복했다. 지난 2월부터 SM엔터테인먼트 창업주이자 전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과 당시 경영진들 사이 벌어진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 전체가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지난 4월 약 4년4개월만에 완전체 팬미팅을 진행하며 기대감를 끌어올렸으나 멤버 카이가 갑작스럽게 입대하면서 완전체 컴백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카이는 입대 이틀 전 온오프라인 팬미팅을 열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엑소(EXO)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지난달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부당한 노예계약을 요구하고, 정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사건까지 있었다.

SM은 정산 자료는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었고, 엑소 멤버들과의 재계약은 지속적인 논의 끝에 체결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첸백시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이후에도 단체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 엑소의 컴백 준비는 계속됐다. 이 기간 동안 갈등을 이어가던 양측은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약 3주만에 합의했음을 알렸다.

신보 발매 전 여러 차례의 고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복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엑소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멜로디와 음색으로 7월 컴백 대전에 뛰어들어, 다시 한번 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크림 소다(Cream Soda)'는 이국적인 리듬에 경쾌한 브라스와 건반, 드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팝 댄스 곡으로, 사랑에 빠진 순간을 달콤짜릿한 '크림 소다'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관능적인 보컬과 여유로우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엑소만의 '쿨 섹시 바이브'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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