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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오드아이써클', 다시 날아오르다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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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오드아이써클', 다시 날아오르다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12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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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약 7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 김립·진솔·최리)이 새로운 각오로 날아오른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아르테미스(ARTMS)의 첫 번째 프로젝트 오드아이써클 새 미니앨범 '버전 업(Version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멤버 김립, 진솔, 최리는 새로운 소속사에서 첫 발걸음을 떼는 소감과 새 앨범 작업 과정 비하인드를 전하고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모드하우스 제공]
[사진=모드하우스 제공]

 

이날 최리는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소중한 추억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솔은 "팬분들도 기대하는 게 클 것 같다.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 정식 론칭 전 데뷔한 두 번째 유닛으로 지난 2017년 결성된 오드아이써클이 7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 '버전 업'은 멤버들이 모드하우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후 세상에 꺼내놓는 첫 앨범이다.

진솔은 "오드아이써클로 데뷔하고 많은 시간이 지난 만큼 경험도 많이 쌓이고 비주얼적으로도 성숙해진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립은 "외모도 '버전 업' 됐고 실력적인 면에서도 물론 향상됐다. 모든 면에서 성장한 컴백"이라며 "7년 전에는 완전체 전 흘러가는 유닛이었다면 이번에는 완성된 유닛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모드하우스 제공]
[사진=모드하우스 제공]

 

타이틀곡 '에어 포스 원'은 저지 클럽 장르의 넘버로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그린 작품이다. 새로운 신발을 신게 된 마음가짐과 대통령 전용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처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중의적으로 표현, 신선함을 더했다.

앞서 이달의 소녀의 '버터플라이(Butterfly)'와 '언커버(Uncover)' 등을 만든 지.하이(G.high)가 프로듀싱을 맡아 오드아이써클과 특별한 호흡을 선보이며, 김립이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진정성을 녹여냈다.

김립은 "작사에 대한 의지가 원래 있었다, 타이틀곡 가이드는 있는데 가사가 안 나왔길래 직접 해보고 싶다 말씀 드렸다. 흔쾌히 해보라고 하셔서 좋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작사 참여 비하인드를 전했다.

타이틀곡과 함께 팬들에게 전하는 오프닝 트랙 '기다렸어?'를 필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좋다는 뜻을 담은 'Je Ne ais Quoi',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품은 '루시드(Lucid)', 오드아이써클만의 달콤한 고백 '러브 미 라이크(Love Me Like)', 비밀스러운 플레이리스트 '마이 시크릿 플레이리스트(My Secret Playlist)'가 앨범을 다채로운 색깔로 채웠다.

 

[사진=모드하우스 제공]
[사진=모드하우스 제공]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지난달 16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얻었다.

12인 멤버 중 희진, 김립, 진솔, 최리, 하슬은 모드하우스와 손을 잡았고, 이후 아르테미스(ARTMS) 프로젝트 합류를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멤버 중 김립·진솔·최리 세 사람은 유닛 오드아이써클로 가장 먼저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김립은 "분쟁 후 첫 컴백이라 긴장하고 걱정도 컸는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에 대한 질문에는 "해체한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이달의 소녀라는 이름을 저희 의지대로 자유롭게 쓸 수 없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다"고 전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최리는 "아르테미스 활동에 대해서도 굉장히 열려 있다. 각자 솔로 활동도 할 수 있고 유닛도 있고 다양한 콘셉트로 나올 예정이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오드아이써클은 오는 8월부터 영국, 독일, 폴란드, 프랑스를 순회하는 '볼륨 업(Volume Up)' 유럽 투어에 돌입할 계획이다. 진솔은 "기존 유럽투어에서 11인 무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오드아이써클의 세계관을 담고, 저희끼리 유닛 무대, 솔로 무대도 다양하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오드아이써클은 12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버전 업'을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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